수입車 970대 제작결함… 자진리콜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6-01-27 09:58:02

자비 수리 경우 보상 신청 가능

[시민일보=여영준 기자]국내에 수입·판매된 차량 970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해당 업체에서 자진리콜을 실시키로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자진리콜은 볼보자동차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에프엠케이, 한국모터트레이딩,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등 5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차량 총 971대가 대상이다.

에프엠케이, 에프씨에이코리아의 경우 오는 29일부터 자진리콜에 들어가며, 나머지 3개 업체는 27일부터 자진리콜을 실시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60 등 5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 엔진 ECM(전자제어시스템) 프로그램 결함으로 인해 연료 게이지 상에는 연료가 있는 것으로 표시되나 실제로는 가용 연료가 없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체로키 승용자동차의 경우 와이퍼에서 발생된 정전기가 제거되지 않고 축적돼 와이퍼를 제어하는 전자기기에 영향을 줌으로써 와이퍼가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GranTurismo 승용자동차의 경우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파이프의 제작결함으로 주행 중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밖에도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YAMAHA YZF-R1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KTM 250 SX-F 이륜자동차에서도 각각 결함이 발견돼 자진리콜 하기로 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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