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으로 이어지는 ‘일과성 허혈성 발작’, 뇌 건강에 좋은 음식이 필수
전찬옥
webmaster@siminilbo.co.kr | 2016-01-27 09:58:02
혈액 공급 감소로 뇌 기능에 일시적으로 장애가 생겼지만, 치료나 자연적 회복을 통해 뇌 기능이 회복되는 것을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라고 한다. 만약 이 같은 장애가 일시적으로 그치지 않아 뇌 기능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면 그것이 바로 뇌경색이다.
이 때문에 일과성 허혈성 발작은 뇌졸중의 직전 단계로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발작을 겪은 사람 중 20%가 90일 내로 뇌경색을 겪는다는 통계가 있다. 따라서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 자연적으로 회복됐다고 하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뇌 혈류량을 늘려 뇌경색에 좋은 음식을 복용하며 건강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음식 중 객관적으로 효능이 검증된 것으로는 홍삼을 꼽을 수 있다. 홍삼은 5,000여 건의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확인됐는데 그중 대표적인 연구로는 충남의대 생리학교실 김신희 박사의 논문을 꼽을 수 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는 홍삼 추출물을, 다른 그룹에는 생리식염수만을 투입했다. 이후 모든 쥐의 경동맥을 막고 뇌 혈류량의 감소량을 측정하는 동물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홍삼 비투입군 뇌 혈류량이 24%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홍삼 투입군의 뇌 혈류량은 13% 감소하는 데 그쳐 홍삼이 혈액순환 및 뇌경색에 좋은 음식임이 확인됐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스틱, 홍삼원액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려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물에 녹지 않는 홍삼 성분을 포함해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일과성 허혈성 발작은 증상이 일시적이라는 특성이 있어 가볍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일과성 허혈성 발작은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을 유발하는 뇌경색의 직전 단계인 만큼, 발작이 나타났다면 혈액순환을 개선해 뇌경색 예방 및 치료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복용하며 건강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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