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행복주택 특화단지 10곳으로 늘어난다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6-01-29 16:58:04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신혼부부 행복주택 특화단지가 당초 계획보다 2배 늘어난 10곳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해서는 '넓은 임대주택' 공급 비율이 지금보다 높아진다.
국토교통부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저출산 대책 특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저출산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보고내용에 따르면 국토부는 신혼부부 행복주택 특화단지를 당초 계획인 5곳에서 5곳이 더 늘어난 총 10곳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입지와 공급호수는 지자체 의견을 들어 결정하게 된다.
행복주택 특화단지에는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어린이집, 키즈카페, 소아과 등의 편의시설과 멀티 문화공간 등을 도입해 안심하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주거지원도 확대된다.
국토부는 다자녀가구에게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할 경우 평수가 넓은 임대주택(50㎡ 이상) 공급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LH 등이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다가구주택의 경우 다자녀가구가 거주하기에 적합한 반면 입주시 가산점을 부여 외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향후 5년은 인구절벽 위기 대응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므로 함께 지혜를 모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함께 대응해나가야 한다"면서 "국토부도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은 부부만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함께 해야 한다는 깊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주거지원 방안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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