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와 활발한 아이, 구분이 어렵다면

홍하현

kk119119@siminilbo.co.kr | 2016-01-31 23:58:06

[시민일보=홍하현 기자]올해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서준(가명)이는 얼마 전 ADHD 진단을 받았다. 서준이의 부모님은 서준이가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인 아이일 뿐, 설마 ADHD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전문기관을 찾아 검사한 결과 ADHD 판정을 받은 것이다.

많은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그저 활동적인 아이인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ADHD인지 궁금해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자가진단을 해보는 경우도 많은데, 자가진단만으로는 아이가 ADHD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ADHD는 성격적인 원인이 아니라, 두뇌와 신경계의 문제로 오는 뇌기능 질환이기 때문이다. 최근 증가하는 ADHD는 적절한 조기 치료를 진행하면 치료성과가 좋지만,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남는 성인 ADHD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진단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ADHD와 관련하여 ADHD치료와 틱장애, 학습장애 등 14년간의 두뇌질환연구를 통해 뇌신경계 부문 ‘한방의 명의20’에 선정된 뇌움한의원의 노충구 원장을 만나 ADHD치료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뇌움한의원의 노충구 원장은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가 ADHD인지 아닌지 궁금해한다. 하지만 아이가 ADHD인지 여부와 함께 중요한 것이 바로 신경계 불균형의 유무이다. ADHD를 앓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신경계 불균형 문제를 갖고 있다. 서준이는 이기고 싶은 욕심이 커서 친구들과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았고 청각집중력이 떨어져 대화에 집중을 못하며 말귀를 잘 못 알아 듣는 증상을 보였다. 또한 소화가 늘 안되고 복통도 있었으며, 자주 넘어지는 등 운동신경도 매우 둔했다. 이런 문제들은 모두 다양한 신경계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노충구 원장은 “ADHD는 전두엽의 성장미숙으로 인해 나타나지만 ADHD가 있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전두엽의 문제뿐만 아니라 신경계가 불균형한 문제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ADHD치료는 전두엽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부족한 신경계 불균형을 파악하여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나치게 의욕이 과하거나 무기력한 아이의 경우는 자율신경계 불균형,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아이는 변연계 불균형, 실수가 잦거나 어딘가에 부딪히고 멀미가 심하다면 전정신경계 불균형에 각각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증상 별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뇌움한의원의 노충구 원장은 이러한 ADHD의 근본적인 원인인 신경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뇌움탕’을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뇌움탕에 들어가는 주요 성분들이 두뇌 세포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노충구 원장의 박사논문(국제 SCI등급)을 통해 이미 입증이 되었으며 뇌움탕은 성장이 지연된 뇌영역을 신경학적, 한의학적으로 진단하여 신경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뇌움한의원의 부설 기관인 ‘두뇌와 배움’에서는 신체밸런스 개선을 위한 ‘움체신경균형훈련도’도 실시하고 있다. 움체신경균형훈련은 브레인피드백, 뉴로밸런싱, 피지컬밸런싱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뇌와 신체의 균형을 모두 추구하며 심신을 회복하는 심신 통합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두뇌에 배움 관계자는 "브레인피드백은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중요하고 집중력이 필요한 임무수행 훈련에 사용되는 집중력 장비를 도입하여 아이들의 수준에 맞고 재미있게 구성한 프로그램이고, 뉴로밸런싱과 피지컬밸런싱은 미국의 기능신경학에 기초를 둔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노르웨이, 독일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검증된 훈련법이다. 움체신경균형훈련은 아이들이 하기에 재미있고 그 효과도 상당히 빨라 많은 부모들의 큰 만족감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뇌움한의원 홈페이지에서는 뇌움탕과 움체신경균형훈련 등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본 환자들의 경험담이 올라와 부모들의 심경과 치료과정을 함께 나누고 있다.

ADHD는 방치하면, 중고등학생 때에는 학습장애, 품행장애로 이러질 우려가 있다. 성인이 되어서도 ADHD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사회성이나 업무수행에 문제를 겪어 직장생활이 힘들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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