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비대위원 배제 문제로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2-01 13:49:23

“총선승리 디딤돌 되겠다는 게 신조”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자신이 비상대책위원 인선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총선 승리의 디딤돌 되겠다는 게 신조이기 때문에 일희일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김종인 비대위 체재내에서 어떻게든지 (야권분열이)수습되고, 1대1 구도를 위한 제 역할, 야권 통합이라는 것이 저의 최고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의결권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비대위원과 같은 지위라고 하고는 있지만 지금 원내대표로서 참석하고 있고, 지난 번 중앙위원회에서 의결한 비대위원은 아니다”라며 “비대위에서 첨예하게 의결권을 행사하고 그럴 거 같은 경우가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전체 회의와 합의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의결권 한 석이 그렇게 첨예하게 이뤄지는 경우는 많이 않았다고 보지만 운영에 있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비대위 구성 과정과 관련, “원래 당헌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사퇴한 경우 그것을 뒤치다꺼리 할 수 있는 당내 조직이 없으니 다른 트랙으로 뽑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을 구성하고 구성한 비대위원 사이에서 호선을 하거나 지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당 대표가 질서 있게, 속도감 있게 사퇴하면서 그 뒤의 상황까지 안정된 처리를 하겠다고 해서 중앙위원회에서 비대위를 구성하는 게 좋겠다는 최고위원들의 의견이 나뉘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국보위 참여 문제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당시 잘못했다는 사과의 말씀까지 하신 것으로 봐서 그 당시의 흠은 충분히 있었다고 보고 있지만 그것이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당을 위해 새로운 구원투수로 나와서 뛰고 있는 상황에 그렇게 큰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새누리당 입장에서 방해하려는 것은 국민들이 잘 평가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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