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지 않는 ‘혈압 수치’ 신경 쓰인다면? 고혈압에 좋은 음식 섭취해야
전찬옥
webmaster@siminilbo.co.kr | 2016-02-01 16: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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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혈압’, 고혈압은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가 95%를 차지해 발병 자체를 인지하기가 어렵다. 또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심장, 신장, 뇌, 눈 등에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고혈압은 혈압 약을 복용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의학적 해결법도 없어, 예방과 초기 관리가 더욱 중요한 질병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선 체중관리를 위해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 조절을 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또한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홍삼’을 섭취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홍삼은 이미 국내외 5000여 건 이상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인정받은 천연의 혈압관리제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주일우 교수 연구팀은 정상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여하고 3개월간 혈압의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홍삼 미투여 그룹의 혈압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홍삼을 투여한 쥐들의 혈압은 평소보다 무려 13mmHg나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전병화 박사 역시 홍삼이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전 박사는 고혈압을 유발한 쥐에 홍삼을 투여한 후 혈압을 측정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실험 전 190mmHg였던 혈압이 160mmHg으로 무려 30mmHg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홍삼이 고혈압에 좋은 식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등 다양한 유형의 홍삼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구입 시 제조방식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홍삼 제품들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러한 제조방식의 경우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홍삼 찌꺼기)과 함께 버려져 영양분 섭취가 절반에 그친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참다한·몇몇 소수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제품에 넣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게 되면 홍삼 속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뿐만 아니라 모든 영양분 추출이 가능해져 온전한 섭취가 가능해진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달여 홍삼 성분을 추출하면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라며, “홍삼을 잘게 갈아 먹어야 영양 성분의 95%까지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출연한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고혈압은 특별한 외부원인이 없어도 나이와 같은 자연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싶다면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압을 관리하고, 천연의 혈압 조절제인 홍삼을 섭취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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