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콜레스테롤이 만드는 담낭염, 콜레스테롤 낮추는 최고의 방법은?

김다인

kdi@siminilbo.co.kr | 2016-02-02 16:15:01

[시민일보=김다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담석증 환자가 2009년에는 10만2000여명이었지만, 2013년에는 13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4년 만에 30% 가까이 담석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담석증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담낭염 환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담석증·담낭염은 높아진 혈중 콜레스테롤이 담즙과 결합해 생겨난 담석 때문인 경우가 많다. 담석 때문에 담즙이 나가는 통로가 막혀 세균 감염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 결과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담낭염이 발생하면 오른쪽 윗배의 통증, 구토, 고열, 오한 등의 담석증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환자는 담낭이 커져 손으로 만져지기도 하고 심할 경우 담낭농양, 천공, 담석성 장폐색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담석증, 담낭염을 치료, 예방하려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인 홍삼을 복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동혁 차의과대학교 교수 연구진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 환자에게 2주간 홍삼을 매일 복용하도록 하고 복용 전후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참여자 중 304mg/dl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높았던 한 대상자는 홍삼 복용 후 수치가 무려 74mg/dl 나 낮아져 230mg/dl을 기록했다.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25%나 낮아진 것으로 정상 기준인 240mg/dl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뿐 아니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공중보건학교실 강경선 박사 연구진은 홍삼이 세균 등을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간암에 걸린 실험용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6주간 투입한 뒤NK세포의 활성화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NK세포가 3.21% 활성화되는 데 그쳤지만, 홍삼 투입군에서는 7.72%가 활성화돼 대조군보다 2배 이상 수치가 높았다. 다시 말해 홍삼이 암에 대한 저항력을 2배나 높인 것이다.

이처럼 홍삼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담석증, 담낭염에 좋은 음식임이 확인되면서 홍삼 절편, 홍삼원액, 홍삼 스틱 등 다양한 홍삼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한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물에 녹지 않는 홍삼 성분을 포함해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담낭염·담석증을 치료, 예방하려면 평소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자제하는 한편 규칙적인 운동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내리고 면역력을 향상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바쁜 일상과 잦은 회식으로 이를 실천하기 어렵다면, 담낭염, 담석증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복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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