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올림픽위원회와 보건당국의 다른 견해 '눈길'

서문영

  | 2016-02-03 00:37:05

▲ 사진=YTN 방송화면
세계보건당국(WHO)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카 바이러스가 브라질에서 확산되고 있는 점에 대해 8월 개최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지카 바이러스가 퍼지고는 있지만 올해 올림픽은 선수들, 관객들 모두에게 문제가 없도록 좋은 환경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WHO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일은 옳은 대처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는 브라질에서는 겨울에 해당되므로 모기 개체 수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브라질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은 임신부들에게 심각하다”며 “그 위험을 감수할 수 없기 때문에 올림픽 방문을 추천할 수 없다”고 전해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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