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야권연대 없다” 선언
김성식 "범야권 전략협의체 참여보다는 국민의당의 길 간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2-04 23:58:04
여론조사, ‘야권연대 안 될 것’48.9% > ‘연대 될 것’34.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20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 핵심인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야권연대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3일 다당제 하에서 여야 정당 간 정책결합에 대해선 찬성하지만 선거연대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정당 간의 정책 결합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연대를 한다면 자기 식당에 고유한 음식을 팔기보다 다른 식당에 있는 음식을 파는 것과 같다. 국민 주권을 제대로 대변할 수 없는 정치판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인위적인 선거연대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높았다”며 “국민의당을 찍어주시면 선거판이 바뀔 수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인위적인 선거연대를 하면 여권은 여권대로 결속을 하고 선거 연대를 하지 않았을 경우 제3의 당으로 올 수 있는 표가 거꾸로 가 버린다”며 謃대 때 야권연대를 했지만 과반수는 새누리당이 했잖느냐”고 강조했다.
다만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서는 “저희는 저희 길을 간다”고 일축하면서도 “정책적인 협의나 연대는 여야 가릴 것 없이 민생 사안에 대해서는 다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도 전날 대전 한밭 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양당 기득권 체제를 깰 꿈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때"라며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국민의당과 이번 선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 총선에서 야권연대 없이 독자노선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병호 의원도 같은 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야권 연대는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주로 기성 정치, 기성 구태 정치를 혁파해 달라는 분들”이라며 “저희들이 야권연대 한다면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성 구태 정치를 혁파하려는 분들과, 정권 교체를 바라는 분들을 합쳐서 저희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야권연대에 대한 국민여론은 비판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 1월 27~28일 실시하고 1일자로 발표된 조사 결과(전국 만19세 이상 1007명 유무선RDD전화조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1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에 따르면, ‘끝까지 야권연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는 의견이 48.9%로 절반에 가까운 반면, ‘결국 야권 연대가 이루어질 것이다’는 야권 연대 불가피론은 10명 중 3명이 조금 넘는 34%에 그쳤다.
특히 야권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2030세대에서 ‘총선에서 야권 연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는 의견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50% 중반수준으로 나와 야권 연대가 시도되더라도 그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야권 연대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되는 서울 지역에서 ‘야권 연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는 의견이 53.2%였고, 야권 연대 필요성이 제기되는 충청권에서도 ‘야권 연대’를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51.7%에 달했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20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 핵심인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야권연대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3일 다당제 하에서 여야 정당 간 정책결합에 대해선 찬성하지만 선거연대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정당 간의 정책 결합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연대를 한다면 자기 식당에 고유한 음식을 팔기보다 다른 식당에 있는 음식을 파는 것과 같다. 국민 주권을 제대로 대변할 수 없는 정치판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인위적인 선거연대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높았다”며 “국민의당을 찍어주시면 선거판이 바뀔 수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인위적인 선거연대를 하면 여권은 여권대로 결속을 하고 선거 연대를 하지 않았을 경우 제3의 당으로 올 수 있는 표가 거꾸로 가 버린다”며 謃대 때 야권연대를 했지만 과반수는 새누리당이 했잖느냐”고 강조했다.
다만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서는 “저희는 저희 길을 간다”고 일축하면서도 “정책적인 협의나 연대는 여야 가릴 것 없이 민생 사안에 대해서는 다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도 전날 대전 한밭 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양당 기득권 체제를 깰 꿈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때"라며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국민의당과 이번 선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 총선에서 야권연대 없이 독자노선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금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주로 기성 정치, 기성 구태 정치를 혁파해 달라는 분들”이라며 “저희들이 야권연대 한다면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성 구태 정치를 혁파하려는 분들과, 정권 교체를 바라는 분들을 합쳐서 저희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야권연대에 대한 국민여론은 비판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 1월 27~28일 실시하고 1일자로 발표된 조사 결과(전국 만19세 이상 1007명 유무선RDD전화조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1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에 따르면, ‘끝까지 야권연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는 의견이 48.9%로 절반에 가까운 반면, ‘결국 야권 연대가 이루어질 것이다’는 야권 연대 불가피론은 10명 중 3명이 조금 넘는 34%에 그쳤다.
특히 야권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2030세대에서 ‘총선에서 야권 연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는 의견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50% 중반수준으로 나와 야권 연대가 시도되더라도 그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야권 연대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되는 서울 지역에서 ‘야권 연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는 의견이 53.2%였고, 야권 연대 필요성이 제기되는 충청권에서도 ‘야권 연대’를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51.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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