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예타 최종 통과 본격 추진”
“의정부 교통중심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복합교통망 구축에 매진할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2-13 10:58:02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전철 7호선 의정부ㆍ양주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은 1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일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분석에서 사업성이 양호(B/C 0.95)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마지막 종합적 분석(AHP)도 0.508로 최종 통과해 드디어 확정됐다”고 밝혔다.
홍문종 의원에 따르면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은 올해 국토부에서 철도기본계획 예산으로 220억원이 확보됐고 경기도에서 지방비를 오는 3월 추경에 확보할 예정이어서, 3월 이후에는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홍 의원은 "2016년 새해에 43만 의정부시민과 경기북부 도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심경을 전하면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의정부 시민과 경기북부 도민 여러분이 끝까지 믿고 성원해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전철 8호선 및 GTX-KTX 의정부 연장사업 등 의정부가 경기 북부의 교통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복합교통망 구축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2007년 사업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2010년 첫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했지만 두 차례나 무산됐으며, 2013년 홍문종 의원이 3차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추진하면서 8년 만에 성과를 보게 됐다.
이를 둘러싸고 관련 지역구의 홍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지난 2015년 초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홍 의원이 한 신년교례회 자리에서 “의정부-양주 옥정 간 전철 7호선이 들어오게 됐다”고 밝힌데 이어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서도 “기쁜 소식을 전한다. 전철 7호선 연장사업 공사가 첫 삽을 뜨게 됐다”고 전한 내용을 정 의원이 반박하고 나서면서다.
실제 당시 정 의원은 “(홍 의원)본인의 희망사항 내지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0.001%도 가능성이 없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이를 부인했었다.
또 “홍문종 의원의 주장은 열심히 하겠다는 본인의 의지와 희망일 뿐, 올해 예타가 통과된다 하더라도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거치는 과정까지 예상한다면 정작 2017년이나 돼야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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