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화장품 연료속인 업체대표 적발… 제품 5개 회수 조치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6-02-18 08:58:02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살균보존제 '트리클로산'을 '그린컴플렉스'인 것처럼 속여 화장품을 제조·유통시킨 업체 대표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지방청은 닥터샵(주) 대표 김 모씨(46·여)를 화장품법 위반혐의로 적발,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제품인 '에이테라피크림'을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김씨는 여드름 증상 완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트리클로산'을 다른 원료(그린컴플렉스)로 속여 '에이테라피크림' 위탁생산 제조업체인 (주)유씨엘에 공급했다. 결국 기준(0.3%)을 초과한 '트리클로산'이 과량(0.9%) 함유된 제품이 생산돼 2013년 3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3431개(3400만원 상당)이 판매됐다.
특히, 김씨는 다른 화장품제조판매업체에도 '크리클로산'을 '그린컴플렉스'라고 속여 제공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라났다.
해당제품들은 1만8449개(약 1억6000만원 상당) 판매됐다.
서울지방청은 (주)닥터샵 '에이테라피크림'을 포함한 5개 제품을 회수 조치했으며, 이미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업체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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