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광역단체별 3곳 정도 배려 못하나”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2-18 10:58:02
“전략공천 악용되는 걸 염려하는 것 같지만 악용될 소지 적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룰을 두고 정면 충돌하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용남 원내대변인이 “광역단체별 3곳 정도 배려 못 한다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18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경기도 같은 경우 이번에 선거구 획정이 되면 60곳 정도로 늘어날 예정인데, 광역단체별로 최대 3곳이라고 해봤자 60곳 중 세 곳이 된다”며 “세 곳 정도를 여성이나 장애인 또는 경쟁력이 없는 후보만 있을 경우, 그 세 곳 정도를 배려 못 한다는 건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게 과거 합리적인 기준 없이 소위 자기 사람을 내려 꽂는 전략공천으로 악용되는 것을 염려하는 것 같은데 지금 우선 공천, 우선 추천지역의 개념상 그렇게 악용될 소지는 적다”며 “현역의원들이 한명도 교체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오히려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합리적인 기준을 갖고 현재 당헌ㆍ당규상 있는 우선추천 지역을 활용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영남, 서울 강남권 등에 이른바 ‘진박’을 진출시켜야 한다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것은 개별 의원들의 개인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얘기한 우선추천의 개념과는 안 맞는 개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한구 위원장도 소위 경북, 대구, 그리고 서울 강남과 같은 새누리당 강세 지역은 우선추천지역에서 남성을 소위 전략공천 같이 공천 줄 수 있는 지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며 “기존에 개별 의원들이 자기 생각을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겠지만 당헌ㆍ당규에 나와 있는 우선 추천지역과 맞지 않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가 이같은 공천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선추천지역에 과거 전략공천처럼 악용되는 것 아니냐 하는 염려 속에 (비판의)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싶다”며 “단, 공천관리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그 내용이 이한구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 전체 회의에서 합의가 된 내용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있다. 절차상의 문제 제기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보지만 공천룰과 관련한 내용은 좀 오해가 있었던 게 아닌가”라고 밝혔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룰을 두고 정면 충돌하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용남 원내대변인이 “광역단체별 3곳 정도 배려 못 한다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18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경기도 같은 경우 이번에 선거구 획정이 되면 60곳 정도로 늘어날 예정인데, 광역단체별로 최대 3곳이라고 해봤자 60곳 중 세 곳이 된다”며 “세 곳 정도를 여성이나 장애인 또는 경쟁력이 없는 후보만 있을 경우, 그 세 곳 정도를 배려 못 한다는 건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게 과거 합리적인 기준 없이 소위 자기 사람을 내려 꽂는 전략공천으로 악용되는 것을 염려하는 것 같은데 지금 우선 공천, 우선 추천지역의 개념상 그렇게 악용될 소지는 적다”며 “현역의원들이 한명도 교체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오히려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영남, 서울 강남권 등에 이른바 ‘진박’을 진출시켜야 한다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것은 개별 의원들의 개인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얘기한 우선추천의 개념과는 안 맞는 개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한구 위원장도 소위 경북, 대구, 그리고 서울 강남과 같은 새누리당 강세 지역은 우선추천지역에서 남성을 소위 전략공천 같이 공천 줄 수 있는 지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며 “기존에 개별 의원들이 자기 생각을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겠지만 당헌ㆍ당규에 나와 있는 우선 추천지역과 맞지 않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가 이같은 공천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선추천지역에 과거 전략공천처럼 악용되는 것 아니냐 하는 염려 속에 (비판의)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싶다”며 “단, 공천관리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그 내용이 이한구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 전체 회의에서 합의가 된 내용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있다. 절차상의 문제 제기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보지만 공천룰과 관련한 내용은 좀 오해가 있었던 게 아닌가”라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