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주연상 디카프리오,'브래드피트와 톰 크루즈는?'

서문영

  | 2016-03-01 11:28:03

▲ 사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인스타그램,톰 크루즈 페이스북,영화 '빅쇼트' 스틸컷
드디어 한을 풀었다. 그동안 수차례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마침내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니쉬걸'의 에디 레드메인,'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턴, '마션' 맷 데이먼 등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수상으로 미남 배우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의 수상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세 명은 1990년대~2000년대 초반 최고의 꽃미남으로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은 스타로서,그동안 외모에 가려 연기력이 빛을 보지 못한면이 있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전까지 무려 5번이나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첫 수상을 기록했을만큼 아카데미의 벽은 높았다.

톰크루즈는 1990년 '7월 4일생',1996년 '제리 맥과이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더욱 압도적인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나의 왼발'의 다니엘 대이 루이스,'샤인'의 제프리 러쉬에게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브래드 피트 역시 2009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남우주연상을 노렸지만 수상은 '밀크'의 숀펜에게 돌아갔다.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는 매번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와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지만 아직 아카데미 트로피를 차지한 적은 없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비슷한(?) 처지로 보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가 그의 뒤를 이어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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