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와 대결 앞두고 다양한 반응 "인류의 운명 거는 것" vs "다음에는 무조건 진다" 등
서문영
| 2016-03-03 19:15:42
바둑기사 이세돌이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와 세기의 승부를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이세돌 9단은 3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2국에서 롄샤오 7단에게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앞으로 남은 대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이세돌은 구글 딥마인드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만약 해당 대결에서 승리하게 되면 이세돌은 상금 100만 달러(한화로 약 11억 원)를 획득할 수 있다.
이세돌과 알파고가 치르는 이색 경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
또 네티즌 '독*'은 "인류의 운명 거는 것 맞다. 바둑은 원래 인공지능이 범접할 수 없었던 게임", 네티즌 '넬*'은 "이세돌이 이번에 완승한다고 해도 이번 대결 데이터를 알파고가 업데이트하게 되면 다음 승부에선 무조건 이세돌이 진다. 이게 진짜 무서운거임"이라고 인공지능에 대한 다소의 두려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듯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세돌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인간과 기계의 대결'은 오는 9일, 10일, 12일, 13일, 15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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