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공천 작업 완료되면 야권통합 어려워질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3-08 12:13:50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이 야권통합 문제와 관련, “공천작업이 완료되면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8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전에 결단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희가 선거를 분석해보면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아직도 야권이 분열돼 있는 부분”이라며 “지금 1대1로 해도 굉장히 버거운 상황인데 거기다가 분열돼 있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에서 굉장히 어려움을 갖고, 이건 저희 당 뿐 아니라 국민의당 의원들도 많이 느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가신 분이나 들어오신 분이나 모두 그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야권이 지금같이 고통을 받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서로가 조금 양보하거나 노력해서 이걸 막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들, 또 자기가 희생되더라도 크게 야권의 전체를 살리는 부분을 생각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며 “한 번 갈라지기는 쉬워도 합치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를 지금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저희는 지금도 기본 원칙은 통합이고, 그 외의 부분은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그는 당의 2차 컷오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어제(7일)부터 시작해 모든 현역 의원들에 대해 정밀 심사를 하기 시작했고, 오늘 계속 되고 있다”며 “오늘 저녁 대강 윤곽이 드러나게 되면 일부 경선지역, 추가 단수지역 등을 발표하면서 아마 거기 배제되는 의원들도 일부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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