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2016 노인일자리사업 스타트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6-03-08 15:31:26

올해 21개 사업에 900명 참여
노-노케어 돌봄 서비스도 확대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이 지역내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2016년 노인일자리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8일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2016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열고 사업설명과 안전사고 예방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30%가 넘는 노인 인구수에 맞춰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소득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해오고 있다.

2012년 사업비 8억원에 500명이 참여했던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일자리를 늘렸다. 올해에는 21개 사업에 900여명이 참여하며 18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군, 읍·면,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강진노인복지센터에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지역아동센터 연계지원 사업, 관광지 관리지원의 공익활동 등을 실시한다. 시장형 사업은 비누 및 가죽공예 제조 판매사업, 엿기름 판매사업 등이며 이를 통해 참여자의 수익 창출을 도모한다.

또한 맞춤형 사업으로 노-노케어 돌봄 서비스도 확대한다. 2인1조로 구성된 총 166명의 참여자가 매주 2~3회 홀몸노인·노인부부가구·조손가구·경증치매노인 등 취약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을 하며 생활실태를 점검한다. 이를 통해 사회문제로 대두된 고독사를 예방하고 외로움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발대식에 참석한 강진원 군수는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은 물론 활기차고 편안한 노후보장을 위해 노인일자리를 꾸준히 늘린 결과 2015년 전남에서 유일하게 강진군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노인들이 행복한 강진을 만들기 위해 노인 복지시책 발굴과 예산지원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전행사로 마을경로당 순회 레크리에이션 강사 11명의 축하 공연과 발대식이 열렸으며, 이어 군 보건소 김미봉 건강증진팀장이 쯔쯔가무시·일사병 등 야외활동시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독사 피해 예방 등의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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