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10일 개관… 정원 60명 운영

이지수

js@siminilbo.co.kr | 2016-03-08 15:32:55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0일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시설인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노원구 덕릉로 744에 문을 여는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구가 서울시, 함께가는 서울장애인부모회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 교육센터 개관은 서울시가 지난해 9월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설치 운영에 대한 사업시행 자치구 공모사업에서 구가 센터 운영 자치구로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총 608.16㎡ 규모의 센터는 교육실(5개반), 심리안정실, 대기실을 비롯해 상담실, 사무실, 체육활동실, 식당 등의 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정규반 30명, 단과반 30명 등 총 60명의 정원으로 운영되며 구에 거주하는 학령기 이후의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들은 이곳에서 특수교사, 사회복지사, 보조교사들로부터 5년간 의사소통과 일상생활 훈련, 사회적응, 건강관리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세부 수업내용을 살펴보면 기초문예, 사회활동증진, 건강관리지원, 직업준비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캘리그라피, 미술표현, 무용, 음악, 신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지역의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 사회 구성원으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삶의 질 또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특수학교를 졸업했지만 갈 곳이 없는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들에게 이번 평생교육센터 개관은 기쁨이자 희망”이라며 “앞으로 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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