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안전사고의 원인 “방심”
이명우
| 2016-03-10 11:48:12
요즘 같은 날씨에는 강이나 저수지 등 어린이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빙상놀이를 하거나 얼음두께를 무시한 얼음낚시꾼들의 무리한 낚시행위, 자신의 위험을 생각지 않은 무리한 구조행위는 자칫 큰 화를 당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빙기에는 화재에 대한 주의와 예방, 안전사고 방지가 절실할 때이다. 기온이 서서히 높아지면서 겨우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한 지반이 약해져 공사현장 및 노후 건축물 붕괴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으며, 결빙된 곳이 녹으면서 미끄럼으로 인한 낙상사고가 증가하는 등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다.
그러면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공사장 부근의 주변 도로나 건축물 등에는 지반침하로 인한 이상 징후는 없는지 살펴본다. 둘째, 절개지 ․ 낙석 위험지역에서는 낙석방지책망 등의 안전시설은 제대로 설치되었는지 훼손 방치되어 있는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셋째, 건물 주변의 축대나 옹벽이 균열 및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 곳은 없는지 살펴본다.
이처럼 해빙기에 들어서면서 현장활동시 방심을 하게 되면 자신의 목숨을 잃게 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안전사고 주의사항은 단순히 나를 위한 것뿐만 아니라 나아가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내 주변 이웃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생활주변의 시설물들을 관심있게 살피고 위험요인이 발견되는 즉시 119로 신고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여야 한다. 사고가 발생한 후에 원인을 찾고 책임을 추궁하는 일보다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 ․ 제거하고 매사 신중함을 잃지 않는 태도가 촉구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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