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고양 거리예술 프로젝트 론칭
이기홍
lkh@siminilbo.co.kr | 2016-03-10 18:58:03
웃음이 꽃피는 거리 축제
예술인의 활기를 더하다
예술인의 활기를 더하다
| ▲ 경기 고양시에서 진행된 거리 마술공연에서 어린이들이 피에로 분장을 한 예술가를 보며 즐겁게 웃고 있다.
[고양=이기홍 기자](재)고양문화재단은 오는 4월, 신한류 문화예술의 중심 경기 고양의 거리에 활기를 더할 '2016 고양 거리예술 프로젝트'를 론칭한다.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 등 뛰어난 공연시설 운영은 물론 호수공원과 도심 광장·거리 전체가 무대가 되는 문화예술도시를 표방해 온 고양시만의 특성을 살려 도시 곳곳에 '공식 버스킹존'을 설치하고 공식거리 아티스트인 ‘G-버스커’의 본격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예술이 꽃피는 거리, 특별한 일상’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거리공연과 예술이 일상에 스며 있는 유럽 도시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예술 아티스트 공연을 수시로 진행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주인공이 되는 열린 축제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 거리예술을 비롯한 신한류 문화예술 발전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춰 최근 K-컬처밸리와 신한류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시의 '문화관광특화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대표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시의 프로젝트를 좀 더 자세히 살펴봤다. ■ 고양시 공식 거리 아티스트 ‘G-버스커’ 선발 재단은 본 프로젝트의 준비 단계로, 서류심사·온라인 투표·전문가 심사·관객호응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거리 곳곳에서 여러 장르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시 공식 거리 아티스트인 G-버스커를 지난해 선발했다. 음악·무용·마술·비보잉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38팀으로 구성된 G-버스커는 오는 4~11월 고양시 주요 시설·거리, 공원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고양 거리예술 프로젝트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주말마다 다양한 장르의 G-버스커들이 시 공식 버스킹 존에서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상설 거리공연’ ▲매월 장르별 우수 버스커들이 총출동해 펼치는 릴레이 버스킹 ‘버스킹 데이’ ▲시의 거리예술 활성화를 책임질 자발적 거리 아티스트인 G-버스커 발굴·확대를 위한 ‘G-버스커 선발 공개오디션’ ▲연중 시에서 개최되는 주요 국제행사·축제와 연계해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특별공연’ ▲올해 활약한 G-버스커들의 기록을 함께 돌아보고, 새롭게 선발된 신규 버스커들을 맞이하는 ‘G-버스커의 날’ 등이 준비돼 있다. ■ 주말마다 고양의 거리 곳곳은 화려한 무대가 된다! ‘G-버스커 상설 거리공연’ 오는 4~11월의 주말마다 호수공원을 비롯한 일산문화공원과 화정문화광장, 웨스턴돔, 라페스타, 원마운트 등 시민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시의 주요 장소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재능있는 G-버스커들이 펼치는 상설 거리공연이 진행된다. 이들 공간에는 고양시 공식 버스킹존이 지정·운영되며, 오디션을 거쳐 인증을 받은 G-버스커들은 이곳에서 관객 대상의 팁박스를 운영하며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다. G-버스커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상설 거리공연은 시민들의 지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 ‘버스킹 데이’, 최고의 G-버스커들이 총출동해 펼치는 올데이(All-day) 버스킹 페스티벌 해당 월의 버스킹 데이 참가자로 선발되는 G-버스커들은 축제가 벌어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시의 명물 '찾아가는 콘서트 차량'의 무대에서 충분한 음향과 조명 장비를 제공받으며 자신들만의 미니 콘서트를 선보일 수 있다. 특히 올해의 첫 버스킹데이는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연계해 오는 5월7일 호수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지난해 공개오디션 당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받으며 우수 단체로 선정된 G-버스커 대표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거리를 접수하라! ‘G-버스커 선발 공개오디션‘ 지난해 사전 공모와 온라인 투표부터 현장 오디션까지, 10만여 관객을 불러 모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G-버스커 선발 공개오디션은 올해도 이어진다. 밴드, 디제잉, 탭댄스, 비보잉, 마술, 마임 등 여러 장르에 걸쳐 G-버스커 총 38개 단체를 선발했던 고양문화재단은 올해도 상·하반기 각 1회의 정기 오디션을 실시, 지속적으로 신규 거리 아티스트를 발굴해 올해 말까지 총 100여개 단체로 G-버스커 풀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정기오디션은 고양행주문화제 기간에 맞춰 오는 5월29일 일산문화공원과 라페스타 야외무대로 이원화해 진행되며, 이달 말부터 오디션 참가신청을 받는다. ■ 모든 축제의 현장엔 그들이 빠질 수 없다! ‘고양시 주요 축제 연계 G-버스커 특별공연’ 한편 시는 올해 국제로타리세계대회와 고양국제꽃박람회 등의 굵직한 대형 국제행사가 개최돼 국내외의 주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를 대표하는 거리 아티스트인 G-버스커들은 이러한 주요 행사와 연계해 행사장 인근을 비롯한 도심 곳곳의 주요 장소에서 집중적인 특별공연을 선보여 시민은 물론 시를 찾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고양행주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28일 화중로에서 진행되는 시민 퍼레이드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거리 아티스트들과 콜라보 무대를 준비하는 등 1년내내 많은 자리에서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하는 우리는 자랑스러운 G-버스커, ‘G-버스커의 날’ 1년내내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가는 G-버스커들의 올해 마지막 활동은 ‘G-버스커의 날’ 행사로 마무리된다. 오는 11월 말,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개최될 ‘G-버스커의 날’은 한 해 동안 활약한 G-버스커들이 한자리에 모여 팀별 활동 영상과 사진 등 다양한 기록을 함께 돌아보며 서로 격려하고, 연중 활약이 뛰어났던 팀들의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하반기 정기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선발된 신규 버스커들을 환영하고 고양의 버스킹 활동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의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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