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고령-중진들 벌벌

이재오 황우여 서상기 컷오프1순위?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3-13 10:26:41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공천에서 3선의 김태환 의원(74)과 강길부 의원(75)이 컷오프 되면서 고령 중진 물갈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쇄신차원에서 중진 고령자에 대해 공천배제 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실제 김 의원과 강 의원이 컷오프 되자, 70세 이상 중진들은 좌불안석이다.

특히 강 의원과 함께 컷오프 된 박대동 의원(울산 북구)과 김정록 의원(비례대표) 모두 1951년생으로 만 65세인 점을 감안, 물갈이 연령이 70세가 아니라 65세로 낮아 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3일 현재 3선 이상의 중진으로 70세가 넘는 의원들 가운데 공천 미확정자는 ▲서청원(7선)▲이재오(5선)▲황우여(5선)▲서상기(3선)▲황진하(3선) 의원 등 5명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이들의 컷오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이들 가운데 서청원 의원의 경우 그동안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돼왔던 측면에서, 황진하 사무총장은 공관위원이기 때문에 컷오프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편 공천에서 탈락한 강길부 의원은 최근 당내에 고령 현역의 공천 배제 기류가 흐르자 지난 8일 65세 이상 고령자 컷오프반대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강력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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