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세운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6-03-15 15:57:17

인천백병원과 업무협약… 150병상 규모 내년말 완공
120병상 이상 재활특화 요양병원도 함께 들어서


[인천=문찬식 기자]인천 강화군은 최근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과 최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로써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17년 12월까지 지역응급의료기관 수준 이상의 응급실, 분만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심뇌혈관관리센터, 건강검진센터 등과 150병상 이상을 갖춘 ‘강화군 종합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뇌경색과 치매 등의 환자를 위한 120병상 이상을 갖춘 재활특화 요양병원도 함께 건립하기로 했다.

앞서 성수의료재단은 지난 12일 1만7500㎡의 종합의료센터 부지 구입을 위한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군은 개발행위허가 등 건축허가에 필요한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건축허가 부서와 보건소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종합의료센터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군은 종합의료센터 유치를 위한 제안 공모를 통해 20억원의 장비 구입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인천백병원은 군이 의뢰하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의료장비 사용료를 감면할 계획이다. 또한 개방형 병원 운영 등 지역내 병·의원과도 함께 성장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상복 군수는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건립으로 노인성질환, 특히 치매와 심뇌혈관질환의 증가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와 분만 산부인과 부재로 인한 원정 진료 등 군민의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요양보호사·간호사 등 종합의료센터 운영에 필요한 200명의 의료 인력을 강화군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강화군내에서 우선적으로 채용함으로써 고용을 창출하고 종합의료센터 인근의 상권발달과 함께 230억원의 투자비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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