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安, 정체성 없이 현역의원 늘리기 급급”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3-17 12:13:37
“더민주 공천 독재로 비유한 건 안 대표의 한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용섭 비대위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정체성 없이 현역의원 숫자만 늘리기 위해 급급해 한다”고 비판했다.
이 비대위원은 17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안철수 대표가 더민주의 공천 과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서의 의원 목숨은 파리 목숨’이라고 질타한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매우 부적절한 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 여론이 높은 것이 민심인데, 이런 민심을 반영한 결정에 대해 파리 목숨, 독재로 비유한 것은 그분(안철수 대표)의 한계라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공천 배제는 당 대표가 하는 게 아니고, 공천관리심사위원회에서 독립적으로 결정한 것이고, 지도부가 개입하지 않았는데 이걸 독재로 표현한 것도 맞지 않다”며 “더불어민주당은 2013년 3월 당시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대표가 통합을 통해 자기들이 만든 정당인데 문재인 지도부가 마음에 안 든다고 두 분이 뛰쳐나가서 새로운 당을 만들었다. 그 분들이 탈당해서 신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더민주가 이렇게 위기에 봉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권연대 문제와 관련, “김종인 대표가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 또 야권의 장형으로서 분열을 막지 못한 책임도 느끼면서 통합이나 연대를 제안했는데 안철수 대표는 통합은커녕 연대도 없다고 얘기해서, 당 차원의 연대는 이제 물 건너갔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 각 지역별로 공천이 끝나게 되면 야당 후보들 간의 우열이 가려질텐데, 지역별로 후보자들이 연대하는 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김종인 대표의 표현을 빌리면 정의당은 우리와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정책 연대나 선거 연대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어렵기 때문에 각 지역별로 후보자들 간에 어부지리를 주지 않기 위한 연대는 있을 수 있겠지만 당 차원의 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용섭 비대위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정체성 없이 현역의원 숫자만 늘리기 위해 급급해 한다”고 비판했다.
이 비대위원은 17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안철수 대표가 더민주의 공천 과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서의 의원 목숨은 파리 목숨’이라고 질타한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매우 부적절한 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 여론이 높은 것이 민심인데, 이런 민심을 반영한 결정에 대해 파리 목숨, 독재로 비유한 것은 그분(안철수 대표)의 한계라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권연대 문제와 관련, “김종인 대표가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 또 야권의 장형으로서 분열을 막지 못한 책임도 느끼면서 통합이나 연대를 제안했는데 안철수 대표는 통합은커녕 연대도 없다고 얘기해서, 당 차원의 연대는 이제 물 건너갔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 각 지역별로 공천이 끝나게 되면 야당 후보들 간의 우열이 가려질텐데, 지역별로 후보자들이 연대하는 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김종인 대표의 표현을 빌리면 정의당은 우리와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정책 연대나 선거 연대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어렵기 때문에 각 지역별로 후보자들 간에 어부지리를 주지 않기 위한 연대는 있을 수 있겠지만 당 차원의 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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