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청년창업가에 월3만5000원 사무실 제공

이지수

js@siminilbo.co.kr | 2016-03-24 15:25:23

내달 18일까지 입주자 8명 모집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일자리난을 해소하고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월 3만5000원에 사무실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본금 부족으로 사무실조차 얻기 어려운 청년 창업가를 위해 사무공간과 사무기기를 저렴한 비용에 쓸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사무공간은 중소기업 창업지원센터의 창업 지원실에 위치한다. 별도의 보증금없이 연간 임대료 42만3720원을 내면 인당 약 10㎡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인 책상과 의자, 캐비닛, 무선인터넷, 복사기, 팩스 등도 함께 제공해 사무실 마련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대폭 줄여준다.

아울러 창업지원실 입주자에게는 ▲창업보육실 우선 연계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상 선정시 우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구는 오는 4월18일까지 총 8명의 창업지원실 입주자를 모집한다. 만 20~39세 중 창업 의지가 있거나 3개월 이내 창업이 가능한 자 또는 1년 이내 창업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단 환경공해업종 관련 창업자, 세금 체납자 등 입주가 부적합한 경우는 제외된다.

입주를 원하는 자는 입주신청서·사업계획서·주민등록등본 등을 구비해 지역경제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비전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구에서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지원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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