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동준 전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의 인생역전
서문영
| 2016-03-26 13:18:56
배우 이동준이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였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26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상남자 이동준의 사나이 가는 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동준은 세계 선수권 대회 3연패를 할정도로 능력있는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1986년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심판 오심 판정논란으로 은퇴 후 주변의 권유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운동선수가 예능이나 방송 아닌 분야에서 배우로 성공한 케이스는 드물었지만 김동준은 끊임없는 노력끝에 3년만에 대종상 영화제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뒤에는 홀로 6남매를 키우며 자식 하나만 잘되기를 바라는 어머니가 계셨다.
작년에 하늘나라로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이동준의 마음 속에 가시로 박혀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마음도 애타게 만들었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 등을 담은 휴먼다큐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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