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혼인 전 예비부부들에 에이즈등 건강검진 무료실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6-03-27 12:08:55

[시민일보=이대우 기자]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는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의 ‘혼인 전 건강검진’이 예비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건강검진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2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을 사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예비부부 중 한 명이라도 구민이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진종목은 성인병과 전염성질환에 관한 검사로 ▲비만·고혈압·당뇨 ▲이상지질혈증 ▲간·신장 기능검사 ▲빈혈 ▲B형간염 ▲매독·에이즈 ▲폐결핵·풍진검사 등 남성 26종, 여성 28종이다. 검진결과 풍진항체 음성인 여성의 경우 예방접종도 무료로 실시한다.

검진은 별도의 예약없이 신분증과 함께 청첩장이나 예식장 계약서를 갖고 구 보건소 2층 건강검진센터에 방문하면 당일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 평일에 시간 내기가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둘째·넷째 토요일에도 검진을 실시한다.


건강검진 신청 예비부부는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검사항목·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권영현 보건소장은 “건강이 곧 행복이므로 새롭게 출발하는 예비부부들이 혼인 전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