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납품 댓가' 수억챙긴 농협직원 덜미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6-03-28 17:42:16
경찰, 뇌물수수 혐의로 2명 구속
[시민일보=여영준 기자]계란 납품을 대가로 수억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농협 직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농협직원 A씨(42)와 B씨(48)를 구속하고 이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양계업자 C씨(43)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A씨는 2012년 8월6일부터 올해 1월2일까지 양계업자 C씨 등으로부터 ‘계란납품 물량을 늘려달라’는 청탁을 받고 매월 200만~800만원씩 차명계좌로 송금을 받았다. 이렇게 A씨가 수수한 뇌물은 총 106회에 걸쳐 2억58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B씨 역시 2014년 4월15일~2015년 9월22일 C씨로부터 청탁을 받은 뒤 매월 250만원씩 20회에 걸쳐 총 46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C씨의 통장을 직접 보관하며 C씨 등이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계좌로 입금하면 돈을 찾아 쓰고 납품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납품업체에 대한 관련 비리가 더 있는지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계란 납품을 대가로 수억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농협 직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농협직원 A씨(42)와 B씨(48)를 구속하고 이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양계업자 C씨(43)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A씨는 2012년 8월6일부터 올해 1월2일까지 양계업자 C씨 등으로부터 ‘계란납품 물량을 늘려달라’는 청탁을 받고 매월 200만~800만원씩 차명계좌로 송금을 받았다. 이렇게 A씨가 수수한 뇌물은 총 106회에 걸쳐 2억58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B씨 역시 2014년 4월15일~2015년 9월22일 C씨로부터 청탁을 받은 뒤 매월 250만원씩 20회에 걸쳐 총 46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C씨의 통장을 직접 보관하며 C씨 등이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계좌로 입금하면 돈을 찾아 쓰고 납품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납품업체에 대한 관련 비리가 더 있는지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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