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소방시설 설치하셨나요?
신병철
| 2016-03-29 11:29:27
주택에 설치하는 기초소방시설은 '소화기' 그리고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있습니다.
이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게 된 사유는 매년 주택에서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명피해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2011년에 기초소방시설 설치의 법적 기준을 마련해 모든 주택에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를 비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기타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닌 기존의 모든 주택의 경우 2017년 2월 4일까지는 의무적으로 소급 설치하도록 법에서 정하고 있는데 아직 모르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1년 2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주택 기초소방시설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를 빠르게 인지하고 대피 등 신속히 대처해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시설입니다.
다음은 관리 및 사용방법을 간략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소화기는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시고, 압력게이지 등을 수시로 확인하여 사용가능 하도록 보관하시고 사용법은 소화기 전면에 표시되었으니 자세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천정에 달아 놓으면 되는데 연기가 발생하면 감지하여 경보를 발하게 됩니다. 이때 화재를 감지하고 대피하거나 불을 소화기 등으로 끄면 되겠습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나 내장된 건전지가 2~3년 정도 지나면 방전되어 교체해야 합니다(최근에 출시되는 감지기는 10년 동안 사용되는 건전지가 내장됨). 교체시기가 되면 정기적으로 "삐" 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때 건전지를 교환해 주면 됩니다.
실제로 단독형 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하여 화재를 방지하거나 피해를 줄이는 예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화재 초기의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0대 보다 낫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기초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이해하시고 모든 주택에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여 시민 여러분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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