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근, “무소속 출마 당선자 복당 반대는 상식에 안 맞아”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3-30 11:44:18
“MB정부 시절 친박연대 무소속 출마 후 다 복당한 걸 잊은 게 아닌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당선 후 복당 여부를 두고 새누리당 지도부내에서도 의견차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정태근 서울 성북갑 후보가 “(복당 반대는)상식에 안 맞는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30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복당이 안 된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불과 몇 년 전의 과거를 잊어버린 게 아닌가”라면서 “이명박정부 시절 18대 국회 때 친박연대가 무소속으로 다 출마했다가 다 복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당의 공천 잘못 등 여러 가지 상황적 문제로 당의 후보로 출마하고 싶었는데 출마하지 못했고, 이후 당선된 사람들, 결국은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무소속으로 당선돼서 복당하겠다고 하는 것을 반대한 사례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정으로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원한다면 새누리당이 보다 더 안정적인 의석을 갖고 국정운영을 해야 하는데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없지만 무소속으로 나가서 당선된 이후 새누리당에 오겠다는 것을 막는 것은, 또는 다른 정당에 있다가 그 정당이 도저히 마음에 안 들어서 우리 새누리당과 함께 하겠다고 하는 분들을 막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 선대위원장님께서도 민주당에서 활동하다가 모셔오지 않았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소속을 찍는 것은 야당을 도와주는 것과 다름없다’는 같은 당 최경환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들께 정치적으로 혼란을 주는 발언은 정치인들이 삼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정치 불신이나 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큰데, 스스로 자성하고 정치를 국민들이 바라는 것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국민들께 지지를 호소해야지, 국민들을 자극하거나 또는 계파의 생각을 앞세우는 식의 정치적 발언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탈당파 의원들의 이른바 ‘무소속연대’ 결성 문제에 대해서는 “연대를 한다고 했을 때에는 구체적으로 연대의 지향점이 있어야 하는데, 과거 친박연대 같은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박근혜 대통령 선거 승리라는 목표가 있었을 것이지만 그분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니까 동변상련의 정을 나누는 것은 이해하지만 연대라는 게 뭘 의미하는 지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앞으로 한국 정치에서 정치적 분명한 목표나 방향을 제시하지 않은 연대, 야권연대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연대 정치는 점차 사라지는 게 좋지 않겠는가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당선 후 복당 여부를 두고 새누리당 지도부내에서도 의견차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정태근 서울 성북갑 후보가 “(복당 반대는)상식에 안 맞는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30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복당이 안 된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불과 몇 년 전의 과거를 잊어버린 게 아닌가”라면서 “이명박정부 시절 18대 국회 때 친박연대가 무소속으로 다 출마했다가 다 복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당의 공천 잘못 등 여러 가지 상황적 문제로 당의 후보로 출마하고 싶었는데 출마하지 못했고, 이후 당선된 사람들, 결국은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무소속으로 당선돼서 복당하겠다고 하는 것을 반대한 사례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정으로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원한다면 새누리당이 보다 더 안정적인 의석을 갖고 국정운영을 해야 하는데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없지만 무소속으로 나가서 당선된 이후 새누리당에 오겠다는 것을 막는 것은, 또는 다른 정당에 있다가 그 정당이 도저히 마음에 안 들어서 우리 새누리당과 함께 하겠다고 하는 분들을 막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 선대위원장님께서도 민주당에서 활동하다가 모셔오지 않았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소속을 찍는 것은 야당을 도와주는 것과 다름없다’는 같은 당 최경환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들께 정치적으로 혼란을 주는 발언은 정치인들이 삼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정치 불신이나 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큰데, 스스로 자성하고 정치를 국민들이 바라는 것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국민들께 지지를 호소해야지, 국민들을 자극하거나 또는 계파의 생각을 앞세우는 식의 정치적 발언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탈당파 의원들의 이른바 ‘무소속연대’ 결성 문제에 대해서는 “연대를 한다고 했을 때에는 구체적으로 연대의 지향점이 있어야 하는데, 과거 친박연대 같은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박근혜 대통령 선거 승리라는 목표가 있었을 것이지만 그분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니까 동변상련의 정을 나누는 것은 이해하지만 연대라는 게 뭘 의미하는 지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앞으로 한국 정치에서 정치적 분명한 목표나 방향을 제시하지 않은 연대, 야권연대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연대 정치는 점차 사라지는 게 좋지 않겠는가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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