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ㆍ성동을> 정호준-이지수, ‘단일화 방식’ 두고 공방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4-04 08:58:03
정호준, “정정당당한 경쟁 통하는 게 민주주의 틀, 선거의 기본”
이지수, “컷오프 되신 분이 공천자와 경선을 하자는 게 맞는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4.13 총선에서 서울 중ㆍ성동을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그 방식을 두고 양 후보측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정 후보는 1일 오후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틀이고 선거의 기본원칙”이라며 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를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는 다 후보 사퇴로 해야 되는 건 아니다”라며 “후보 간의 양보를 이끄는 선거가 국민들이 원하거나 지지자들이 원하는 방식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지수 후보에게 직ㆍ간접적으로 단일화 요구를 했고, 어제(31일)에도 국회 정론관에서 언론과 여러 사람들에게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면서까지 단일화 요구를 했다”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정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도, 이후에도 단일화 논의가 제대로 진척되고 있지 못하고, 이지수 후보는 묵묵부답 아무 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표용지 인쇄 전에 최대한 빨리 하자고 며칠 전부터 여러 가지 전달을 했다”며 “그래야 우리 지지자도 응집하고 또 선거승리를 할 수 있는 힘이 더 크다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답이 없으시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를 하지 않으시겠다는 뜻인지, 아니면 단일화를 하겠다는 아직 결정을 못하신 건지 정확하게 결정, 생각이 전달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지수 후보는 이날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더민주에서 컷오프 되셔서 당을 바꾸시고 다시 후보가 되신 분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저와 다시 경선을 하자고 하는게 맞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같이 말하며 “통큰 양보를 하실 의향이 없으신 거 같은데 저는 이쪽에(지역에) 온 지 얼마 시간이 되지 않았고, 모든 조직을 다 정호준 의원님께서 데려가셨다”며 “그런 상태에서 지금 정호준 의원님이 주장하시는 방법이 과연 합리적인가 하는 부분도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일화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방법론이나 이런 것은 신뢰가 구축됐을 때 좀 더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씀 드린 것”이라며 “그런데 갑자기 저와 통화를 했다는 내용 자체가 언론에 나오고, 또 곧바로 국회 정론관에 가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러다보니 지금 저와 제 옆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은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 상당히(의문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 의원께서 여기까지 온 시점에 대한 지난 과정들을 한 번 돌이켜봐주시고 과연 공당에서 어떤 정당한 절차에 의해 컷오프 되신 분이 다시 당을 바꾼 다음에 다시 또 이당에서 나온 후보와 경선을 치르는 게 맞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지수, “컷오프 되신 분이 공천자와 경선을 하자는 게 맞는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4.13 총선에서 서울 중ㆍ성동을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그 방식을 두고 양 후보측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정 후보는 1일 오후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틀이고 선거의 기본원칙”이라며 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를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는 다 후보 사퇴로 해야 되는 건 아니다”라며 “후보 간의 양보를 이끄는 선거가 국민들이 원하거나 지지자들이 원하는 방식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지수 후보에게 직ㆍ간접적으로 단일화 요구를 했고, 어제(31일)에도 국회 정론관에서 언론과 여러 사람들에게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면서까지 단일화 요구를 했다”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정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도, 이후에도 단일화 논의가 제대로 진척되고 있지 못하고, 이지수 후보는 묵묵부답 아무 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표용지 인쇄 전에 최대한 빨리 하자고 며칠 전부터 여러 가지 전달을 했다”며 “그래야 우리 지지자도 응집하고 또 선거승리를 할 수 있는 힘이 더 크다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답이 없으시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를 하지 않으시겠다는 뜻인지, 아니면 단일화를 하겠다는 아직 결정을 못하신 건지 정확하게 결정, 생각이 전달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지수 후보는 이날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더민주에서 컷오프 되셔서 당을 바꾸시고 다시 후보가 되신 분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저와 다시 경선을 하자고 하는게 맞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같이 말하며 “통큰 양보를 하실 의향이 없으신 거 같은데 저는 이쪽에(지역에) 온 지 얼마 시간이 되지 않았고, 모든 조직을 다 정호준 의원님께서 데려가셨다”며 “그런 상태에서 지금 정호준 의원님이 주장하시는 방법이 과연 합리적인가 하는 부분도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일화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방법론이나 이런 것은 신뢰가 구축됐을 때 좀 더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씀 드린 것”이라며 “그런데 갑자기 저와 통화를 했다는 내용 자체가 언론에 나오고, 또 곧바로 국회 정론관에 가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러다보니 지금 저와 제 옆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은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 상당히(의문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 의원께서 여기까지 온 시점에 대한 지난 과정들을 한 번 돌이켜봐주시고 과연 공당에서 어떤 정당한 절차에 의해 컷오프 되신 분이 다시 당을 바꾼 다음에 다시 또 이당에서 나온 후보와 경선을 치르는 게 맞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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