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피자 정우현 회장, 경비원 폭행 논란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6-04-04 09:52:56
정 회장 "일방적 폭행 없었다" 주장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국내 유명 외식업체 회장이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자사 식당이 입점된 건물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MPK그룹 정우현(68) 회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MPK그룹은 미스터피자가 대표적인 브랜드인 외식업체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밤 10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소재 한 건물에서 이 건물 경비원으로 근무 중인 황 모씨(58)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정 회장이 이날 개점을 앞둔 자사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건물 경비원들이 이미 문을 닫은 상태에 직면하면서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 측은 일부 신체적 접촉과 언쟁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일방적 폭행은 없었던 점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정 회장이 황씨를 폭행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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