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김무성, 총선 국면에서 대선얘기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4-04 12:11:16
“선거 앞두고 진두지휘하는 모습 보여야 할 것”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정우택 충북선대위원장이 최근 김무성 당 대표가 선거 유세장에서 자신의 대권 의지를 노출한 것에 대해 “총선 국면에서 대선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4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무성 대표가 지난 3일 부산 중구 국제시장 유세에서 "이제 선거가 끝나면 당 대표를 그만 두려고 한다"며 "더 큰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한 것을 두고 ‘대권도전’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의 당 대표의 역할은 박근혜 대통령이 2년의 임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선거를 앞두고)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또 진정한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의 반기문 UN사무총장과 관련한 언급에 대해서도 “반기문 총장 스스로도 임기 끝날 때까지 원만하게 끝나도록 도와달라고 했는데 그 얘기는 지금 대선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게 자기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라는 뜻”이라며 “그분이 아직 의사표시를 하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그분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꾸 거론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분이 만약 임기 끝나고 대선을 출마한다고 하면 새누리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적 절차에 따라 그분도 선출돼야 한다”며 “소위 흔히 시중에서 말하는 꽃가마를 태워서 오시는 것은 우리 민주적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부권 대망론’에 대해서는 “이번에 의석수를 보더라도 호남권과 충청권이 19대 국회에서는 5석 차이가 났는데 선거구 획정 후 한 석으로 줄어들었다”며 “또 충청권이 소위 TK라고 하는 대구경북 의석수보다도 많아졌다. 이런 충청권의 여태까지 캐스팅보트 역할에서 우리가 충청권과 중부권이 합치는 중부권 대망론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TK쪽에서 그 공천싸움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경상도 쪽에서 하는 것(대통령이 나오는 것)에 대해 많이 식상했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저도 정치권에 들어온 지 25년이나 됐기 때문에 외람되지만 장관과 도지사, 또 지금 이번에 만약 당선된다면 4선과 최고위원을 거쳤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검토를 해보려고 하고 있다”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정우택 충북선대위원장이 최근 김무성 당 대표가 선거 유세장에서 자신의 대권 의지를 노출한 것에 대해 “총선 국면에서 대선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4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무성 대표가 지난 3일 부산 중구 국제시장 유세에서 "이제 선거가 끝나면 당 대표를 그만 두려고 한다"며 "더 큰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한 것을 두고 ‘대권도전’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의 당 대표의 역할은 박근혜 대통령이 2년의 임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선거를 앞두고)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또 진정한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의 반기문 UN사무총장과 관련한 언급에 대해서도 “반기문 총장 스스로도 임기 끝날 때까지 원만하게 끝나도록 도와달라고 했는데 그 얘기는 지금 대선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게 자기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라는 뜻”이라며 “그분이 아직 의사표시를 하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그분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꾸 거론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분이 만약 임기 끝나고 대선을 출마한다고 하면 새누리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적 절차에 따라 그분도 선출돼야 한다”며 “소위 흔히 시중에서 말하는 꽃가마를 태워서 오시는 것은 우리 민주적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부권 대망론’에 대해서는 “이번에 의석수를 보더라도 호남권과 충청권이 19대 국회에서는 5석 차이가 났는데 선거구 획정 후 한 석으로 줄어들었다”며 “또 충청권이 소위 TK라고 하는 대구경북 의석수보다도 많아졌다. 이런 충청권의 여태까지 캐스팅보트 역할에서 우리가 충청권과 중부권이 합치는 중부권 대망론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TK쪽에서 그 공천싸움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경상도 쪽에서 하는 것(대통령이 나오는 것)에 대해 많이 식상했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저도 정치권에 들어온 지 25년이나 됐기 때문에 외람되지만 장관과 도지사, 또 지금 이번에 만약 당선된다면 4선과 최고위원을 거쳤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검토를 해보려고 하고 있다”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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