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이물질 11%, 제조때 유입"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6-04-05 08:58:03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식품이물질 유입 신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6017건 가운데 481건(11.1%)이 제조과정서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 식품 이물 신고건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식품 이물 건수는 총 6017건으로 원인규명 조사결과 ‘판정불가’가 1998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이물분실 등의 사유로 조사자체가 불가한 경우가 1689건이었다. 전체 이물신고 가운데 원인규명이 제대로 이뤄진 경우는 절반도 되지 않았다.

조사불가 경우를 제외한 4300여건 가운데 소비·유통단계 혼입이 1199건이었으며 오인신고도 650건으로 상당수 있었다. 특히 제조과정서 유입된 것으로 밝혀진 사례는 481건으로 10건 가운데 1건 꼴로 나타났다.

식품유형별로 가장 많이 발생한 이물은 면류·과자류·커피류는 벌레였으며 음료류 및 빵·떡류는 곰팡이였다.

식약처는 앞으로 이물 혼입원인 판정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고, 이물을 신고한 소비자에게 이물이 혼입된 원인을 소비·유통·제조단계별로 상세히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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