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금천하모니 벚꽃축제 9~10일 개최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6-04-05 23:58:03

▲ 벚꽃이 활짝 핀 안양천 제방길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 지난해 개최한 '금천하모니 벚꽃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이 오케스트라 합동 연주를 하고 있다. 벚꽃과 봄의 소리 들으며 방전된 일상에 '감성충전'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9~10일 구청 광장일대에서 '제12회 금천하모니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000인이 펼치는 오케스트라&합창 ‘봄의 소리 대향연’ ▲금천 프린지페스티벌 ▲벚꽃축제 사생대회 ▲금천 광장콘서트 ▲벚꽃길 대행진 ▲벚꽃향기 콘서트 등의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구의 벚꽃길은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서울시가 '봄꽃길 명소'로 선정한 안양천 제방길, 벚꽃로 등은 숨은 벚꽃 명소로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구의 대표적인 벚꽃길인 ‘벚꽃로’는 금천구청역~가산디지털단지역 총 3.1km 구간으로 20여년 된 639주의 벚꽃이 펼쳐져 있는 서울시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다. 또 ‘안양천 제방길’은 시흥대교~철산교에 이르는 10km 구간으로 대형 벚나무가 우거져 주민들의 운동 및 산책로로 애용되고 있다.

특히 매년 1000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하는 금천하모니 오케스트라는 금천하모니 벚꽃축제의 주요 행사로 구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이에따라 <시민일보>는 구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금천하모니 벚꽃축제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벚꽃축제 첫째 날- 금천의 소리

축제 첫날인 오는 9일 개막전 공연으로 국립전통예고 학생들이 국악관현악 신모듬 중 3악장 '놀이'와 무용인 '신명의 소리'를 공연한다.

오후 3시30분에는 1000명의 주민이 함께 오케스트라와 합창을 선보이는 '봄의 소리 대향연'이 펼쳐진다. 올해 6회째를 맞는 금천하모니 오케스트라는 2013년에 1491명이 참여해 '한국판 기네스북'으로 불린 한국기록원 기록인증서를 받아 화제가 됐다.

오케스트라 연주곡은 클래식 메들리, 도라지타령, 봄의 소리왈츠, 위풍당당행진곡 등 4곡이다. 합창곡은 행복을 주는 사람, 아침의 나라에서, 기쁜날을 부를 예정이다. 이어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 축배의 나라, 희망의 나라로를 협연한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끼 있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금천 프린지페스티벌'이 경연대회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번 경연에는 16팀이 참여해 태권도, 전통춤, 벨리댄스, 아코디언, 다이어트댄스 등의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가수 길정화·이문남·장희빈씨, 걸그룹 '더스타즈'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연계행사로 오전 10시~오후 4시 금천보건소 앞 광장 일대에서 금천무지개벼룩시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 벚꽃축제 둘째 날- 어울림의 소리

둘째 날인 오는 10일 오후 2~4시 구청 광장에서 주민 예술인들과 프로 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광장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안천초등학교 풍물단과 영남초등학교 풍물단 100여명이 펼치는 국악퍼포먼스는 금천 하모니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금천구 벚꽃축제의 명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국립전통예고의 국악공연, 걸그룹 '큐피트', 가수 안성, 비보이 'CPI crew' 등의 다양한 공연이 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또한 오후 6시30분에는 인기가수를 초청해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벚꽃어울림 콘서트'가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개막 공연 마당극 '신뺑파전'을 시작으로 가수 심신·박기영·오승근씨, 2016 KBS 탑밴드 준우승팀인 '와러서커스'의 화려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벚꽃축제 연계행사로 금천미술협회 주최로 ‘벚꽃축제 사생대회’, ‘벚꽃길 대행진’, ‘벼룩시장’, ‘먹거리 부스’ 등도 진행된다.

특히 오는 10일 오전 11시~오후 5시 구청 광장에서는 금천구 무한상상 스페이스에서 진행하는 3D프린터 및 드론 트레이너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한 연계행사로 오전 10시~오후 2시 금천미술협회 주최로 구청 광장에서 '제7회 금천하모니벚꽃축제 전국 사생대회'가 진행되며, 오후 3~5시 안양천 벚꽃로에서 구청광장까지 벚꽃길 대행진(해피워킹)과 경품추첨행사도 준비돼 있다.

■ 다양한 체험홍보부스 준비

이외에도 축제 기간에 체험부스로 금천마을예술창작소 어울샘, 우리동네 좋은 공연장!문화정원아트홀!!, 생활폐기물 20% 감량을 위한 쓰레기 분리배출 올바로 알기, 캐리커처, 한그리꽃이되다, 국악기 체험, 수제도장 만들기체험, 전통 활·검 만들기체험,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CO2 줄이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공유도시금천, 도로명주소의 마술! 낯선 곳을 내집처럼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도전!건강 충전, 영양관리, 가훈 써 드리기 체험학습, 세이브 더 칠드런, 무한상상스페이스(3D 프린터 체험), 벚꽃과 함께 활짝 핀 자원봉사,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 오카리나, 손거울, 팔찌 만들기 체험, 도자기 포토머그, 월드비전 2016 글로벌 희망나눔 캠페인, 예쁜 손글씨, 펄러비즈체험, 장영실 과학체험, 캐릭터 우드아트체험 등의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 슬로건을 ‘금천, 봄의 향기를 노래하다’로 정하고, 수준높은 공연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람과 공간, 음악이 어우러지는 주민참여형 문화예술 축제를 준비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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