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前 코레일 사장 "어처구니 없는 모함… 나는 정치게임 희생자"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6-04-05 23:58:03
용산개발 뇌물수수 혐의 재차 부인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용산개발사업 과정에서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64)이 관련 혐의를 재차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이는 허 전 사장이 5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용산비리 연루 혐의와 관련해 취재진에게 “제가 그런 범죄를 했다는 건 나도 최근 뉴스를 보고 알았다. 어처구니없는 모함”이라며 “나는 정치게임의 희생자”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4일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허 전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허 전 사장은 2011년 폐기물처리업체 W사를 운영하던 측근 손모(구속)씨로부터 사업수주 등의 청탁과 함께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2011년 11월~2014년 9월 손씨에게서 1억760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다.
그러나 허 전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수사와 관련해 “제4 이동통신의 이권을 탐했다는 이유로 사직시킨 인물이 허위사실로 고발했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사의 이면에는 “청와대 정치 기획자들의 3류 정치공작이 있다고 확신한다”고도 말했다. 이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은 “친박무죄 비박유죄”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또한 “임기 내내 정부에서 박해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낙점한 사람이 아닌 자신이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에 당선된 것이 그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한 허 전 사장은 “손씨 회사가 선정되는 데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손씨와는 1994년 경산 경찰서장 때 만났지만 몇 년씩 보지 않았던 사이”라며 뇌물·정치자금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검사는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용산개발사업 과정에서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64)이 관련 혐의를 재차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이는 허 전 사장이 5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용산비리 연루 혐의와 관련해 취재진에게 “제가 그런 범죄를 했다는 건 나도 최근 뉴스를 보고 알았다. 어처구니없는 모함”이라며 “나는 정치게임의 희생자”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4일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허 전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허 전 사장은 2011년 폐기물처리업체 W사를 운영하던 측근 손모(구속)씨로부터 사업수주 등의 청탁과 함께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2011년 11월~2014년 9월 손씨에게서 1억760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다.
또 수사의 이면에는 “청와대 정치 기획자들의 3류 정치공작이 있다고 확신한다”고도 말했다. 이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은 “친박무죄 비박유죄”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또한 “임기 내내 정부에서 박해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낙점한 사람이 아닌 자신이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에 당선된 것이 그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한 허 전 사장은 “손씨 회사가 선정되는 데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손씨와는 1994년 경산 경찰서장 때 만났지만 몇 년씩 보지 않았던 사이”라며 뇌물·정치자금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검사는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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