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은 보수층에서 반등
적극 투표 의향은 진보층에서 상승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4-11 09:56:1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해외순방효과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영남과 충청권 지역에서 소폭 상승했다. 특히 보수 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올랐다.
11일 공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6년 4월 1주차(4~8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6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39.6%(매우 잘함 14.9%, 잘하는 편 24.7%)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5%(매우 잘못함 35.2%, 잘못하는 편 19.3%)로 1.0%P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6.4%p에서 1.5%P 좁혀진 14.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5.9%였다.
지역별로는 부산ㆍ경남ㆍ울산(▲2.8%P), 대구ㆍ경북(▲2.5%P)과 대전ㆍ충청ㆍ세종(▲3.9%p)에서 올랐으며,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6%P)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한편 20대 총선 투표의향 조사에서는 적극 투표의향층이 63.9%로 5.9%P 상승했다.
특히 연령별로 적극투표 의향은 30대가 가장 높고 60대 이상이 가장 낮아 연령대가 높을수록 투표율이 높다는 정설과 다소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실제 30대가 72.3%로 가장 높았고 40대(70.3%) 20대(65.1%) 50대(59%) 60대 이상(5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4.8%이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포인트였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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