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8년째 가출한 父, 알고보니 '충격'..."가난 물려줄 수 없다"

서문영

  | 2016-04-12 06:26:37

▲ 사진=SBS '동상이몽' 방송화면
'동상이몽'에서 한 아이의 아버지가 가출한 사연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8년간 가출을 한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고있는 10대 청소년 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동상이몽'에서 아버지의 계속된 부재로 딸의 속상한 사연이 전해졌다. 그의 아버지는 가족보다 남들을 챙긴다고 알려져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딸의 아버지는 아이스크림 장사를 하면서 중국집에서 일을 하는 등 바쁜 생활로 딸과 전화통화 한 번 제대로 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의 아버지는 "자리 잡기까지 말도 못 하게 힘들었다. 처음 8개월 동안은 인사만 하고 다녔다.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열심히 인사했다"고 남모를 사연을 전했다.

또 "집에 돌아가고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포기하면 가족의 생계는 누가 책임지냐. 아이들에게 가난은 절대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동상이몽'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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