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SH공사, 새 사명 내달 발표예정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6-04-13 23:58:04
영문 사명 부작용에 한글로 변경… 최판술 서울시의원 자료제출받아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SH공사가 회사명을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바꾼다. ‘행복둥지’라는 새 주거서비스 브랜드도 새롭게 도입한다.
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당ㆍ중구1)이 SH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SH공사 주거서비스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에 따르면, 공사는 새 사명(社名)을 이르면 오는 5월 발표할 계획이다.
공사는 2015년 9월부터 예산 7700만원을 투입해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공사가 사명을 바꾼 것은 2004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이 전 시장은 ‘서울특별시도시개발공사’였던 사명을 SH(Seoul housing의 약어)공사로 변경했다.
공사는 당시 바뀐 영문 사명으로 인한 부작용 탓에 사명을 한글인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기업명이 영문이더라도 공문서에는 무조건 한글을 사용해야한다는 대통령령에 따라 그 동안 ‘에스에이치공사’라는 사명을 사용해왔다”며 “그러나 이 사명은 기업의 역할이나 비전을 담고 있지 않고, 이니셜을 소리나는 대로 적은 무의미한 단어여서 내·외부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2015년 3~4월 브랜드 진단 컨설팅 결과 기존 사명인 ‘SH공사’에 대한 인지도가 90%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기존 ‘SH’와 ‘서울주택도시공사’라는 방식으로 사명을 혼용해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주거 서비스 브랜드 ‘행복둥지’도 새롭게 도입한다.
공사는 그 동안 공공임대주택에는 ‘Shville’, 장기전세주택에는 ‘Shift’, 분양주택에는 ‘해밀리지’를 사용해왔다. 이번에는 무형(無形)의 주거 서비스를 위한 브랜드를 개발한 것이다.
지난해 3월 변창흠 사장이 ‘공사 혁신과제 14개’를 발표하면서 “SH공사가 펼쳐나갈 다양한 주거서비스의 정체성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를 개발하겠다“고 말하면서 주거 서비스 브랜드 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공사측은 “공사가 제공해 온 주거급여·임대주택 공급·주거 상담 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를 통칭하는 정책 브랜드 개념으로 ‘행복둥지’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공사는 오는 5월부터 ‘행복둥지’ 홍보를 시작하고 브랜드 이미지(Brand Image·BI)도 개발할 예정이다.
최판술 의원은 “전임 이명박 시장이 해외진출을 의도해 사명을 바꿨지만 결국 해외진출 성과는 거의 없었다. 또한 분양 아파트에 사용하기 위해 3억5000만원을 투입해 개발한 ‘해밀리지’ 브랜드도 임대아파트로 인식돼 싫다는 입주민의 반대 탓에 한 차례도 사용하지 못하고 매년 단지마다 예산을 투입해 건설사 이름 등으로 바꾸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름을 바꾸는 것보다 내실을 다지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SH공사가 회사명을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바꾼다. ‘행복둥지’라는 새 주거서비스 브랜드도 새롭게 도입한다.
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당ㆍ중구1)이 SH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SH공사 주거서비스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에 따르면, 공사는 새 사명(社名)을 이르면 오는 5월 발표할 계획이다.
공사는 2015년 9월부터 예산 7700만원을 투입해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공사가 사명을 바꾼 것은 2004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이 전 시장은 ‘서울특별시도시개발공사’였던 사명을 SH(Seoul housing의 약어)공사로 변경했다.
공사는 당시 바뀐 영문 사명으로 인한 부작용 탓에 사명을 한글인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기업명이 영문이더라도 공문서에는 무조건 한글을 사용해야한다는 대통령령에 따라 그 동안 ‘에스에이치공사’라는 사명을 사용해왔다”며 “그러나 이 사명은 기업의 역할이나 비전을 담고 있지 않고, 이니셜을 소리나는 대로 적은 무의미한 단어여서 내·외부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2015년 3~4월 브랜드 진단 컨설팅 결과 기존 사명인 ‘SH공사’에 대한 인지도가 90%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기존 ‘SH’와 ‘서울주택도시공사’라는 방식으로 사명을 혼용해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주거 서비스 브랜드 ‘행복둥지’도 새롭게 도입한다.
공사는 그 동안 공공임대주택에는 ‘Shville’, 장기전세주택에는 ‘Shift’, 분양주택에는 ‘해밀리지’를 사용해왔다. 이번에는 무형(無形)의 주거 서비스를 위한 브랜드를 개발한 것이다.
지난해 3월 변창흠 사장이 ‘공사 혁신과제 14개’를 발표하면서 “SH공사가 펼쳐나갈 다양한 주거서비스의 정체성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를 개발하겠다“고 말하면서 주거 서비스 브랜드 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공사측은 “공사가 제공해 온 주거급여·임대주택 공급·주거 상담 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를 통칭하는 정책 브랜드 개념으로 ‘행복둥지’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공사는 오는 5월부터 ‘행복둥지’ 홍보를 시작하고 브랜드 이미지(Brand Image·BI)도 개발할 예정이다.
최판술 의원은 “전임 이명박 시장이 해외진출을 의도해 사명을 바꿨지만 결국 해외진출 성과는 거의 없었다. 또한 분양 아파트에 사용하기 위해 3억5000만원을 투입해 개발한 ‘해밀리지’ 브랜드도 임대아파트로 인식돼 싫다는 입주민의 반대 탓에 한 차례도 사용하지 못하고 매년 단지마다 예산을 투입해 건설사 이름 등으로 바꾸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름을 바꾸는 것보다 내실을 다지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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