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은 노후 집 고쳐 대학생·독거노인에 임대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6-04-19 23:58:03

인천서 27일 설명회

[인천=문찬식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노후된 집(10년 이상 단독ㆍ다가구ㆍ다세대ㆍ점포주택ㆍ나대지 등 320호)을 수리에서부터 임대관리까지 맡아준다.

이는 노후된 집을 가진 집주인이 리모델링 후 대학생이나 홀몸노인에게 시세의 80% 수준에서 임대할 경우다.

인천시는 오는 27일 오후 7시 LH 인천지역본부(남동구 논현동)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토교통부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사업 인천 설명회'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집주인의 노후된 집을 고쳐(융자 2억원ㆍ1.5%), 대학생·홀몸노인에게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수익을 집주인에게 연금처럼 지급하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방안 일환의 수익형 사업이다.

신청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집주인 신청방식이 상담을 통한 상시접수로 변경되고 지방자치단체의 블록형 공모방식이 새로 도입됐다.

집주인 신청방식은 집주인이 담보가치, 건축가능성 등에 대해 LH 홈페이지 자가검증, LH 지역본부와 심층상담 후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사업은 입주평가 및 집주인 평가를 거쳐 최종사업자로 선정된다.

지방자치단체 신청방식은 지자체에서 2호 이상의 블록단위 조성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역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계획 또는 제로에너지 건축계획(건축대상의 30% 이상)을 조성계획에 반영하면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해당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 단체, 공무원 등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국토교통부 및 LH 관계자의 설명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LH는 사업설명회에 이어, 5월16일 모집공고를 거쳐 5월30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원도심의 정비 및 노후 은퇴세대의 주거안정을 강화할 수 있는 만큼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연계 등 다양한 인천형 모델을 발굴해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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