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공천헌금 수수 의혹 박준영 檢 출석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5-03 23:58:03
"돈 받은적 없다" 혐의 전면부인
檢, 국회 개원전까지 기소 결정
[시민일보=전용혁 기자]20대 총선에서 수억원대 공천 헌금을 받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이 검찰에 출석해 “돈을 받은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박 당선인은 2일 오전 9시50분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받은 적 없다.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된 후에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경기가 어려워 일자리 문제 연구를 많이 하려고 했는데 그럴 여력 없이 수사를 받게 돼 마음이 안타깝다”며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 죄송스럽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핵심 관계인 연락두절 등 조직적 수사 불응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검찰이 원할 때 언제든지 나와서 조사를 받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을 이끌면서 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 씨(64·구속)로부터 수차례 수억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박 당선인에게 돈을 건넨 김씨를 구속하고 이번 총선 과정에서 선거운동 관련 금품을 선거운동원 등에게 관련 법을 위반해 지출한 혐의로 박 당선인의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김모 씨(51)를 지난달 24일 구속했다.
검찰은 20대 국회 개원 전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檢, 국회 개원전까지 기소 결정
[시민일보=전용혁 기자]20대 총선에서 수억원대 공천 헌금을 받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이 검찰에 출석해 “돈을 받은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박 당선인은 2일 오전 9시50분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받은 적 없다.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된 후에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경기가 어려워 일자리 문제 연구를 많이 하려고 했는데 그럴 여력 없이 수사를 받게 돼 마음이 안타깝다”며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 죄송스럽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을 이끌면서 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 씨(64·구속)로부터 수차례 수억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박 당선인에게 돈을 건넨 김씨를 구속하고 이번 총선 과정에서 선거운동 관련 금품을 선거운동원 등에게 관련 법을 위반해 지출한 혐의로 박 당선인의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김모 씨(51)를 지난달 24일 구속했다.
검찰은 20대 국회 개원 전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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