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저연령화 심각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6-05-09 17:41:16
여가부, 조사결과 발표… 초등생 4학년 전년比 모두↑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연령이 갈수록 저연령화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9일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생 가운데 4학년의 경우 인터넷·스마트폰 모두 위험군 수가 전년도에 이어 또다시 증가하면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저연령화가 굳어지는 경향을 드러냈다.
반면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인터넷 위험군 수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늘었고 스마트폰 위험군 수는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조사 대상 초등학생 42만5482명 가운데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에 빠진 학생은 3만8828명이었으며, 두 가지 모두에 빠진 학생은 1만732명이었다. 이 가운데 위험사용자군은 각각 인터넷 중독 3606명, 스마트폰 중독 3136명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고등학교 1학년생의 경우 2015년 4만1858명에서 올해 4만1505명으로 소폭 줄었다. 반면 중학교 1학년생은 4만588명에서 4만5000명으로 10.9% 늘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만3483명에서 2만8738명으로 22.4%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세는 2년 연속 유지되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수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생의 상승세가 단연 독보적이었다. 1만6735명에서 2만822명으로 24.4%로 증가한 반면, 중학교 1학년생은 5만1610명에서 4만6541명, 고등학생 1학년은 8만3570명에서 7만1022명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여가부 관계자는 “초등학교 4학년생은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과 스마트폰 모두 위험군 수가 증가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저연령화 현상이 지속됐다”며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부모가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지도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가족치유캠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연령이 갈수록 저연령화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9일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생 가운데 4학년의 경우 인터넷·스마트폰 모두 위험군 수가 전년도에 이어 또다시 증가하면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저연령화가 굳어지는 경향을 드러냈다.
반면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인터넷 위험군 수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늘었고 스마트폰 위험군 수는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조사 대상 초등학생 42만5482명 가운데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에 빠진 학생은 3만8828명이었으며, 두 가지 모두에 빠진 학생은 1만732명이었다. 이 가운데 위험사용자군은 각각 인터넷 중독 3606명, 스마트폰 중독 3136명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고등학교 1학년생의 경우 2015년 4만1858명에서 올해 4만1505명으로 소폭 줄었다. 반면 중학교 1학년생은 4만588명에서 4만5000명으로 10.9% 늘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만3483명에서 2만8738명으로 22.4%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세는 2년 연속 유지되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수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생의 상승세가 단연 독보적이었다. 1만6735명에서 2만822명으로 24.4%로 증가한 반면, 중학교 1학년생은 5만1610명에서 4만6541명, 고등학생 1학년은 8만3570명에서 7만1022명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여가부 관계자는 “초등학교 4학년생은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과 스마트폰 모두 위험군 수가 증가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저연령화 현상이 지속됐다”며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부모가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지도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가족치유캠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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