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SK케미칼 관계자 소환조사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6-05-10 23:58:03
가습기살균제에 PHMG 사용 사실 인지여부 확인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SK케미칼 관계자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이 가습기살균제의 원료물질 공급 업체인 SK케미칼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 것은 지난 1월 수사 착수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10일 오전 SK케미칼 직원 정 모씨와 김 모씨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에 함유된 문제의 화학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및 롯데마트·홈플러스 등에 공급했다.
검찰은 정씨 등을 상대로 PHMG의 흡입 독성을 제조사에 제대로 경고했는지, 해당 제조사들이 PHMG를 가습기 살균제 용도로 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SK케미칼은 문제가 된 물질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1998년 공업용 항균제 용도로 PHMG 제조 신고를 했다는 것.
앞서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 도매업체인 CDI에 PHMG를 공급하며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첨부했다. ‘호흡기로 흡입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3년 PHMG를 호주에 수출할 때도 현지 정부에 흡입 독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SK케미칼 관계자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이 가습기살균제의 원료물질 공급 업체인 SK케미칼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 것은 지난 1월 수사 착수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10일 오전 SK케미칼 직원 정 모씨와 김 모씨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에 함유된 문제의 화학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및 롯데마트·홈플러스 등에 공급했다.
SK케미칼은 문제가 된 물질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1998년 공업용 항균제 용도로 PHMG 제조 신고를 했다는 것.
앞서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 도매업체인 CDI에 PHMG를 공급하며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첨부했다. ‘호흡기로 흡입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3년 PHMG를 호주에 수출할 때도 현지 정부에 흡입 독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