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 아이들 방치되기도 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5-12 23:58:03
김영명 서강어린이집 원장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어린이집에 대한 정부의 평가인증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유아 권익을 위한 비영리단체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고문인 김영명 서강어린이집 원장은 12일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평가인증제도 때문에 때로 아이들이 방치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평가인증 사무국에서 십여년 동안 업무를 봤을 때 어떤 사안들은 보육현장의 자율성을 줘야 하는 항들이 있고, 어떤 사안들은 핵심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정확하게 평가를 해야 하는데 너무 현장의 자율성을 세세하게 기준을 제시하고 기준을 바꾸기도 하다 보니 현장에서는 전국 4만3000개의 현장 상황과 안 맞다 보면 문제제기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가인증 사무국이 그동안 열심히 일을 하는데, 업무량이 너무 과다하다 보니 오히려 평가에 핵심적 사항은 공정성인데 그런 부분들에 관리가 오히려 부실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저희도 업무량이 굉장히 과도해지다보니 교사가 이직을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그렇게 되니 평가를 여러 차례 받다보면 어린이집에 질적으로 축적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평가를 받았던 교사는 이직을 하게 되고 축적이 잘 이뤄지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평가인증이라는 것은 전반적인 질을 향상시키는 쪽으로 가고, 부정이 발생하는 부분들은 그것대로 철저히 관리감독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어린이집에 대한 정부의 평가인증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유아 권익을 위한 비영리단체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고문인 김영명 서강어린이집 원장은 12일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평가인증제도 때문에 때로 아이들이 방치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평가인증 사무국에서 십여년 동안 업무를 봤을 때 어떤 사안들은 보육현장의 자율성을 줘야 하는 항들이 있고, 어떤 사안들은 핵심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정확하게 평가를 해야 하는데 너무 현장의 자율성을 세세하게 기준을 제시하고 기준을 바꾸기도 하다 보니 현장에서는 전국 4만3000개의 현장 상황과 안 맞다 보면 문제제기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가인증 사무국이 그동안 열심히 일을 하는데, 업무량이 너무 과다하다 보니 오히려 평가에 핵심적 사항은 공정성인데 그런 부분들에 관리가 오히려 부실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저희도 업무량이 굉장히 과도해지다보니 교사가 이직을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그렇게 되니 평가를 여러 차례 받다보면 어린이집에 질적으로 축적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평가를 받았던 교사는 이직을 하게 되고 축적이 잘 이뤄지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평가인증이라는 것은 전반적인 질을 향상시키는 쪽으로 가고, 부정이 발생하는 부분들은 그것대로 철저히 관리감독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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