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여야 3당 대표 회동 정례화 하기로
박 대통령, “필요하면 회동 더 자주 할 수도 있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5-14 23:07:33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간 회동이 매분기마다 열릴 예정이다.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은 13일 청와대에서 첫 회동을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성우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소통 강화 건의에 분기별 당 대표 회동 정례화를 제안한 뒤 “필요하면 더 자주 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 간 ‘민생경제 현안전검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의견을 모아 나가기로 함에 따라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사실상의 여야정 협의체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핵 등 안보위기와 관련,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과 도발이 국제사회 제재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어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와 각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제재 결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핵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도 “가습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엄중 수사 중에 있는데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철저히 따져주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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