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종영 2회 앞두고 아름다운 결과 예고
서문영
| 2016-05-18 14:03:55
지난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18회는 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수목극 중 1위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소설을 보는 듯한 탄탄한 스토리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프랑스 대중문학의 거장 알렉산드르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이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에 감각적인 원작의 재해석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여기에 이진욱(차지원 역)과 문채원(김스완 역)의 멜로는 자칫 남성적인 복수극으로 치우칠 뻔했던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 감수성을 더 했다. 이는 남성 시청자들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에게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 됐다.
이진욱과 문채원은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통해 전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열연했던 두 배우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복수극 못지 않게 멜로의 역할이 중요했다. 복수극에 치우치게 되면 지나친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피로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진욱과 문채원의 멜로로 긴장을 적절히 풀어주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회까지 2회를 앞둔 현재 어떤 놀라운 행보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한층 더 자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토리-캐릭터-열연 등 성공한 드라마의 3박자를 모두 갖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거둘 '유종의 미'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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