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외국인 전·현직 임원들도 소환
이지수
js@siminilbo.co.kr | 2016-05-20 23:58:03
檢, 거라브 제인 前 대표 등 증거은폐 의혹 조사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옥시 외국인 전 대표 등 임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다. 당장 19일 옥시의 재무담당 이사인 울리히 호스터바흐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이 자리에는 옥시 사내 변호사 김모 씨도 함께 소환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이번주부터 옥시 외국인 전·현직 임원을 차례로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18일 이같이 밝혔다.
검찰이 밝힌 소환 대상은 영국의 레킷벤키저가 옥시를 인수한 이후 대표를 지냈거나 마케팅·재무 부분에서 일한 외국인들이다.
울리히 호스터바흐씨에 이어 옥시 전 대표인 미국 국적의 존 리 현 구글코리아 대표(48)가 우선 소환될 예정이다.
한국계인 존 리 전 대표는 신현우 전 대표(68·구속)에 이어 2005년 6월~2010년 5월 5년간 옥시 최고경영자로 재직했다. 존 리의 옥시 재직 시기는 살균제 판매고가 가장 높았던 때로 판매량이 많은 만큼 피해가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검찰은 관련자 조사를 통해 옥시 대표가 제품 출시·판매 등 경영 전반에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했다는 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리 전 대표 역시 유해제품 판매를 최종 승인한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특히 옥시측이 제때 제품 수거 및 판매 중단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인도 출신의 거라브 제인 전 대표(47)도 소환 대상이다. 거라브 제인 전 대표는 특히 증거은폐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옥시가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법인 형태를 바꾸고 서울대 등에 의뢰한 보고서 중 불리한 것을 은폐·조작하는 등 책임 회피로 의심되는 시도가 이뤄진 시점이 그가 대표로 있던 때이기 때문.
검찰 관계자는 “2006년부터는 외국인 대표와 임원 등을 조사하지 않고는 진도가 나갈 수가 없다”며 소환 결정 이유를 밝혔다.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옥시 외국인 전 대표 등 임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다. 당장 19일 옥시의 재무담당 이사인 울리히 호스터바흐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이 자리에는 옥시 사내 변호사 김모 씨도 함께 소환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이번주부터 옥시 외국인 전·현직 임원을 차례로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18일 이같이 밝혔다.
검찰이 밝힌 소환 대상은 영국의 레킷벤키저가 옥시를 인수한 이후 대표를 지냈거나 마케팅·재무 부분에서 일한 외국인들이다.
울리히 호스터바흐씨에 이어 옥시 전 대표인 미국 국적의 존 리 현 구글코리아 대표(48)가 우선 소환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관련자 조사를 통해 옥시 대표가 제품 출시·판매 등 경영 전반에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했다는 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리 전 대표 역시 유해제품 판매를 최종 승인한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특히 옥시측이 제때 제품 수거 및 판매 중단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인도 출신의 거라브 제인 전 대표(47)도 소환 대상이다. 거라브 제인 전 대표는 특히 증거은폐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옥시가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법인 형태를 바꾸고 서울대 등에 의뢰한 보고서 중 불리한 것을 은폐·조작하는 등 책임 회피로 의심되는 시도가 이뤄진 시점이 그가 대표로 있던 때이기 때문.
검찰 관계자는 “2006년부터는 외국인 대표와 임원 등을 조사하지 않고는 진도가 나갈 수가 없다”며 소환 결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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