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7경기 연속 무실점...이번에도 1이닝 2K!

서문영

  | 2016-05-20 19:36:49

▲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트위터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7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무안타 행진을 3경기 연속으로 늘렸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콜로라도로키의 경기에 8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오승환은 안타 없이 2개의 삼진을 빼앗았고 시즌 6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31에서 1.25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13대 7 승리를 거뒀다.

오승환은 10대 7로 앞선 8회말 타일러 라이언스에 이어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마크 레이놀즈에게 직구를 던진 뒤 3차례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다니엘 데스칼소를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바깥쪽 꽉 찬 138㎞짜리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 토니 월터스는 4구째 152㎞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돌려세웠다. 최고 구속 153km/h까지 나올 정도로 오승환의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오승환은 9회 수비에서 딘 키케퍼로 교체됐다. 오승환은 지난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 21.2이닝 동안 삼진 29개를 잡아내며 위력적인 호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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