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피해자들, 前 환경부장관 檢 고발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6-05-30 23:58:04
유해화학물질 승인·방치 혐의… 정부 관계자들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23일 전 환경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검찰에 무더기로 고발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은 이날 강현욱·김명자 전 환경부장관과 사건 당시 환경부 환경보건관리과·화학물질정책과 등에 근무했던 정부 관계자들을 살균제에 사용된 유해화학물질을 승인·방치한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환경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등 유해 독성물질을 법령에 따라 위해성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사용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위험성이 확인된 후에도 이들 유해물질을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되도록 그대로 방치해 수많은 국민들을 사망·상해의 결과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피해자들이 고발한 강현욱·김명자 전 장관은 각각 김영삼(YS) 전 대통령 정권 시절인 1996~1997년과 김대중(DJ) 전 대통령 정권 시절인 1999~2003년에 환경장관을 지낸 바 있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23일 전 환경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검찰에 무더기로 고발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은 이날 강현욱·김명자 전 환경부장관과 사건 당시 환경부 환경보건관리과·화학물질정책과 등에 근무했던 정부 관계자들을 살균제에 사용된 유해화학물질을 승인·방치한 혐의로 고발했다.
특히 위험성이 확인된 후에도 이들 유해물질을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되도록 그대로 방치해 수많은 국민들을 사망·상해의 결과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피해자들이 고발한 강현욱·김명자 전 장관은 각각 김영삼(YS) 전 대통령 정권 시절인 1996~1997년과 김대중(DJ) 전 대통령 정권 시절인 1999~2003년에 환경장관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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