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시청률 수직 상승 '응답하라 1988','시그널' 넘어설까?

서문영

  | 2016-05-27 09:28:03

▲ 사진=tvN
'또 오해영'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방송 첫회부터 2%의 시청률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또 오해영'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tvN의 역대급 드라마로 꼽히는 '응답하라 1988','시그널'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방송된 '또 오해영' 8회는 8.3%를 기록하며,올해 초 '치즈인더트랩'이 나타냈던 평균 7.2%의 시청률을 이미 뛰어넘었다.

이 같은 상승세에는 '올드 미스 다이어리'를 통해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냈던 박해영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서해영,에릭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이 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tvN은 2015년 10월 방송된 '응답하라 1988'이 무려 1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방송된 '시그널' 역시 '응팔'의 뒤를 잇는 신드롬을 일으키며,12.5%의 최고 시청률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응답하라 1988'과 '시그널'이 금,토 드라마였다면, '또 오해영'은 월,화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작품적인 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치즈인더트랩'과 저조한 시청률의 '피리부는 사나이'에 비해 '또 오해영'은 작품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고 있다는 점에서 2016년 tvN 월,화 드라마 중 최고의 화제작에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에 강점을 보였던 tvN의 야심작 '또 오해영'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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