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구월업무지구 미래형도시로 탈바꿈

(주)신영, 업무·주거·상업 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 조성... 청년창업 스타트업 공간도 도입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6-05-27 09:28:03

▲ 인천시 남동구 구월업무지구 복합단지 조감도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남동구 구월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인천시 도시·건축 공동 심의)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5일 인천시청에서 개최된 이번 심의에서는 구월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에 관한 세부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사업시행자인 ㈜신영(회장 鄭春寶)은 이 일대에 랜드마크급 복합단지를 조성, 미래형 도시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월업무지구는 1979년 구월토지구획정리사업 지구결정 이후 37년 만에 개발이 본격화된다. ㈜신영이 진행하는 이번 개발 사업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39-8번지 일대 약 1만3900㎡ 대지에 업무·주거·상업시설이 결합한 최고 43층의 복합단지다.

업무용 2개동과 주거용 3개동 등 총 5개 동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각 건물 지상 저층부에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 5월 ㈜신영이 웅진홀딩스로부터 매입해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추진해 왔다. 구월업무지구는 현재 대로변의 일부 대형 오피스를 제외하면 소규모 필지단위 개발로 인해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숙박시설 등 업무기능 활성화가 부족한 상태였다.

또 인구가 도심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공동화 현상도 심각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영이 개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구월업무지구에 업무용·주거용 공간을 공급함으로써 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신영은 청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학이 협업한 청년 창업 스타트업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스타트업 공간을 저렴하게 임대하는 등 구월업무지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청년 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신영 손종구 상무는 “지난 30년간 80여개의 개발 프로젝트 성공을 통해 부동산 개발업계를 이끌어온 ㈜신영이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 구도심 변화의 시발점인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회사의 역량을 결집해 인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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