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 연기 스펙트럼 확장 '멈추지 않는 도전'

서문영

  | 2016-06-01 08:51:08

▲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범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로 데뷔 10년 차에 접어든 김범은 엉뚱한 고등학생, 꽃미남 재벌, 간적인 면모를 지닌 천사, 헌신적으로 사랑을 바치는 순정남,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인간병기가 된 남자, 섬뜩한 악역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김범은 MBC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에피소드가 방송될 때마다 김범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KBS2 '꽃보다 남자'에서 잘생긴 외모와 젠틀한 매너의 소이정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일본과 중화권의 강한 팬덤을 형성하며 한류스타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김범은 꽃미남 청춘스타에 머물지 않고 SBS '드림',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로 내실을 다졌다. 체중을 감량하고, 머리를 길게 기르며 꽃미남 이미지를 벗어버린 것은 물론 JTBC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에서도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연기에서도 많은 발전을 보였다.

김범은 이후에도 MBC 사극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치는 김태도 역으로 여심을 흔들었고,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의리로 똘똘 뭉친 열혈 의리남 박진성으로 열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중국 서극 감독의 영화 '적인걸2:신도해왕의 비밀'의 주인공으로 낙점되는 것은 물론 중국 드라마 ‘미시대’에서는 조각처럼 잘생긴 비주얼로 시크한 카리스마 연기부터 애절한 사랑 연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누적 조회수는 2억 600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범의 연기 스펙트럼은 더욱 확대됐다. 지난 해 tvN '신분을 숨겨라'를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꾀한 김범은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복수에 나선 인간병기 차건우 역을 맡아 짧아진 머리와 수염 등 확 바뀐 비주얼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거칠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난보낸 후 남겨진 아픔과 슬픔 등 깊고 복잡한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연기력의 놀라운 발전을 보였다.

이어 SBS ‘미세스캅2’에서 섬뜩한 악역 본색을 지닌 이로준 역으로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범은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모인 '미세스캅2'에서 독보적인 매력으로 드라마의 흥행을 주도했다.

김범의 캐릭터 변화와 장르에 대한 도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김범이 어떤 변화한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되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